11개월째 경상수지 흑자...여행수지 적자는 개선

11개월째 경상수지 흑자...여행수지 적자는 개선

2024.05.09.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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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69억 3천만 달러 흑자…11개월 연속
반도체와 스마트폰 수출 증가로 상품수지 흑자
3월 수출, 1년 전보다 3% 증가…수입은 13.1% 감소
서비스수지 적자↑…여행수지 만성 적자·지재권 적자 늘어
11개월째 경상수지 흑자...여행수지 적자는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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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수출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서비스 수지 적자 폭 확대로 전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경상수지 흑자는 반가운 일인데, 서비스 수지 적자 폭 확대는 좀 우려스러운 일인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아침 지난 3월 기준 국제수지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경상수지는 69억 3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돼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해외로 빠져나간 돈보다 국내로 유입된 돈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입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기, 석유제품 등 수출이 증가하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습니다.

3월 수출이 1년 전보다 3% 증가했고, 수입은 13.1% 감소했습니다.

3월 기준으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던 것이 수입 감소의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반면 3월 서비스 수지는 24억 3천만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2월보다 6억 6천만 달러 확대됐습니다.

여행수지가 24년 넘게 만성 적자를 이어간 데다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 적자 폭이 늘고 운송 수지도 적자로 전환한 영향이 컸습니다.

3월 기준 여행수지는 2월보다는 2억 9천만 달러 준 10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3월 들어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 폭이 다소 줄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로 나간 우리 관광객은 742만 5천 명이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보다 652만 명 증가했고 1년 전인 지난해 1분기보다는 497만 9000명 증가했습니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해외 소비는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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