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자율 제조' 모델 구축...올해 천억 투자

정부가 제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최첨단 자율공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8일) 업종별 AI 자율 제조 공장 모델을 구축해 제조업 생산성을 20% 이상 끌어올리는 'AI 자율 제조 전략 1.0'을 발표했습니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먼저, 200대 AI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올해 지역 특화산업 등 10대 프로젝트를 우선 선정해 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2030년까지 자동차, 전자, 기계 등 업종별 첨단 AI 자율 제조 공장 모델을 구축해 민간 기업이 도입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산업부는 생산 고도화의 핵심인 로봇 분야의 테스트 베드 조성에 2028년까지 2천억 원을 투입하고, 업종별 특화 기술 연구개발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 학계, 관계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AI 신산업 정책위원회를 출범하고 6개월 동안 관련 정책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