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경기침체 1분기 공장경매 43% 늘고 낙찰가율 '뚝'

고금리·경기침체 1분기 공장경매 43% 늘고 낙찰가율 '뚝'

2024.04.28.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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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된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올해 들어 경매시장에 매물로 나온 공장이 늘었지만 수요는 줄면서 매물 3건 중 2건은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지난 1분기 전국 공장과 제조업소 경매가 709건으로 1년 전에 43%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1분기 기준 지난 2021년 928건 이후 3년 만에 최대입니다.

경매에 나오는 공장은 늘고 있지만, 응찰자는 줄면서 낙찰률과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경매에 나온 공장 중 낙찰된 건 233건으로 낙찰률이 32.9%에 그쳤고, 낙찰가율은 70.5%로 1년 전에 비해 7.7%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최근 아파트 경매시장에는 응찰자가 몰리면서 지난 3월 평균 응찰자 수가 200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낙찰가율이 오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지지옥션은 고금리 지속으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사업주가 늘면서 공장 경매는 늘고 있지만 경기가 좋지 않아 이를 받아 줄 수요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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