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집값 전망, 다섯 달 만에 하락보다 '상승'↑

소비자 집값 전망, 다섯 달 만에 하락보다 '상승'↑

2024.04.24.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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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집값이 내려가기보다는 오를 것으로 내다본 소비자들이 5개월 만에 더 많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4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 CSI는 101로, 한 달 전보다 6p 올랐습니다.

한 달 상승 폭으로 보면 지난해 6월 8p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는 1년 뒤 주택 가격에 대한 소비자 전망을 수치화한 것입니다.

100보다 높으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대답한 가구 수가 내릴 것으로 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해 11월 102에서 12월 93으로 뚝 떨어진 뒤 올해 1월 92, 3월 95로 넉 달째 100을 밑돌았습니다.

한국은행은 4월 지수가 100을 넘은 것에 대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거래량이 소폭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1년 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월 3.1%로 3월보다 0.1%p 떨어졌습니다.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 오름세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지만, 정부의 할인 지원 정책 등에 따른 농산물 가격 안정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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