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24] 돌아온 '킹달러'...고유가·고물가 '비상' 언제까지?

[YTN24] 돌아온 '킹달러'...고유가·고물가 '비상' 언제까지?

2024.04.19. 오전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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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내·외 경제 이슈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도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환율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 16일 한때 1400원까지 치솟았다가 이제 조금 내려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는 1372원에 마감을 했는데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이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홍기빈]
그렇습니다.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을 했죠. 적절한 개입이었다고 생각하고 이게 분명히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그것을 폄하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아무래도 좀 더 큰 요인은 어제 날짜로 이스라엘 정부에서 재보복에 대해서 이것을 늦추는 완화 발언을 했고, 대신 유럽과 미국의 경제 제재가 있겠다. 이것 때문에 유가도 크게 가라앉았고 여러 경제지수가 지금 그전 상황으로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게 좀 더 큰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환율을 안정시킬 재원과 수단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거든요. 어떤 게 있을까요?

[홍기빈]
모든 나라의 중앙은행이 다 그렇죠. 우리나라도 외평채라고 하는 것이 있어서 외환 가치의 평형을 위해서 채권을 발행할 수도 있고 시장에 개입할 수도 있습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원을 매입을 해나가는 충분한 자원이 있다, 이런 말씀으로 들어야겠죠.

[앵커]
오늘 거래소가 개장을 했는데요. 거래소 상황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출발을 한 것 같네요. 코스피, 2600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1.29%가 하락했고요. 코스닥은 0.66%가 하락해서 849.86으로 지금 시작을 했습니다. 어제는 증시가 반등을 하지 않았습니까? 오늘 지금 이렇게 내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달러 상황도 한번 볼까요. 8.1원이 올랐습니다. 1381원에 지금 개장을 한 상황입니다. 조금 다시 내렸군요. 계속해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장님, 어떻습니까? 지금 계속 어제와는 분위기가 다르고요. 한동안은 이런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홍기빈]
그렇습니다. 지금부터 당분간은 지정학적 리스크라고 하는 것이 작동하기 때문에 그전, 이란-이스라엘 사태 이전으로 쉽사리 돌아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환율을 안정시킬 재원과 수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갖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쨌든 강달러 상황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것은 계속 이어질까요?

[홍기빈]
그렇습니다. 강달러가 일시적인 게 아니냐 이런 분도 계시는데요. 지금 지정학적 리스크라고 하는 것이 있으면 전 세계 자산이나 자원은 제일 안전한 자산인 달러로 몰려 들어가게 돼 있죠. 그밖에 미국의 경제도 건실하고 좋은 데다가 금리 인하의 시점도 상당히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강달러는 지금 구조적인 요인으로 당분간 계속될 거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오늘은 지금 원달러 환율이 8.1원이 오른 상태에서 개장을 했습니다. 앞으로 좀 더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환율과 관련해서 한미일 재무장관 3국이 우려를 표시한 것도 이례적으로 짚어지고 있는데 개입이 적절하다고 보시나요?

[홍기빈]
그렇습니다. 개입을 해야 되는 시점이었는데요. 환율이 이제 기본 경제 여건에 따라서 움직일 때갸있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아주 휘발적인 움직임으로 해서 투기꾼들이 몰려들기도 하면서 환율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 상황이 있거든요.

이때는 한국이나 일본의 화폐 가치가 무조건 떨어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기 때문에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런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가 계속 있었는데 약간 늦은 감은 있습니다마는 지금이라도 이런 공조 테이블이 생긴 것은 아주 긍정적인 일이라고 봅니다.

[앵커]
앞서서도 저희가 현장 화면을 봤습니다마는 코스피는 1.29%가 내린 상태로 지금 개장을 했습니다. 어제는 증시 하락을 주도했던 외국인들의 선물 순매도가 잦아들면서 코스피가 굉장히 상승해서 마감을 하지 않았습니까? 오늘은 또 이렇게 살짝 내렸는데 어제 같은 경우에 잠깐의 되돌림 장세였다고 볼 수 있을까요?

[홍기빈]
제 생각에는 어제 벌어졌던 일이 장기적인 추세에 좀 더 가까울 거라고 봐야 됩니다. 어제 벌어졌었던 외국인들의 순매수세라고 하는 것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어제 발생한 이란-이스라엘 리스크의 완화 이것을 바로 반영한 일이었기 때문에 이게 조금은 마음을 놔도 되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면 외국인들의 이른바 셀코리아, 이것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홍기빈]
마찬가지로 이것도 한숨 돌렸는데 주의하셔야 될 게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면 우리나라가 분단 국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어떤 분은 이란-이스라엘이랑 북한, 남한이 무슨 상관이 있겠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지만 전체 국제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생겨나게 되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의 디스카운트를 당하는 일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구조적으로 계속되면 증시 상황이 아주 급발진을 하면서 막 떨어지거나 이런 일은 없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불리한 요인은 안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셔야 될 겁니다.

[앵커]
급락을 왔다 갔다 하고 있는 게 국제유가인데 중동 리스크로 한때는 급등을 하더니 어제는 또 급락을 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홍기빈]
지금 보니까 WTI하고 브렌트유하고 두 가지를 보통 얘기를 하는데 WTI는 배럴당 32달러까지 갔고 브렌트유도 많이 떨어졌어요.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게 어제 경제 제재로 가겠다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극적인 해소를 보인 거거든요. 그러니까 원유 시장이 이렇게 반응한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마는 중장기적으로 보면 이건 끝난 상황이 아니에요.

방금 나왔던 뉴스 보도도 뭐냐 하면 이란하고 이스라엘 정부가 서로 지금 계속 으르렁거리고 있는 상태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보면 합리적으로 봤을 때 배럴당 90달러 정도는 넘는 선으로 그렇게 봐야 되는 게 아니냐라고 하는 관측이 많습니다.

[앵커]
이렇게 국제유가가 오르면 원자재 가격, 그리고 물류비도 부담이 커지는 상황인데 최근 원자재 가격도 많이 올랐죠?

[홍기빈]
그렇습니다. 원래 원자재 가격이라고 하는 게 달러로 표시가 되거든요. 그래서 달러가 오르게 되면 달러로 표시되는 원자재 가격은 떨어져주는 게 정상이었어요. 지금까지는 그랬는데 지금은 오히려 달러가 오르는데도 여러 원자재 가격이 같이 오릅니다. 리튬도 오르고 구리도 오르고 다 올라요. 왜 이렇게 되는가 보면 이것도 아까 말씀드린 지정학적 리스크랑 관련이 있는데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기가 불안정하다 싶으면 이른바 사재기가 벌어집니다. 사재기가 벌어질 때 가장 중요한 사재기로 지목되는 물건들이 첫 번째 원유이고 그다음에 각종 원자재들이 되니까 지금 오르는 거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지금 계속해서 원인으로 짚어주고 계신 게 중동발 위기 이 부분인데 이거 외에도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가 선거를 치르더라고요. 76개 나라가 선거를 치르는데 글로벌 선거들이 원자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나요?

[홍기빈]
당연히 영향을 미치겠죠. 그러니까 일단은 선거가 경기 순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는 고전적인 분석입니다. 영어로 폴리티컬사이클이라고 하는데 정치적인 경기 순환 주기다라고 해서 선거 때가 되면 일단 많은 돈이 풀려요. 선거자금이라는 형태 때문에 돈이 풀리고 그다음에 여당 정부에서는 인기를 얻기 위해서 여러 가지 큰 재정정책들을 공약을 남발하기도 하고 또 지출을 늘리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가 많은 해에는 돈이 유동성이 많이 풀리게 되고 과잉수요가 나타난다. 그리고 제일 걱정되는 것은 정부 부채가 늘어날 수 있다라고 하는 점인데 이 점에 대한 IMF의 경고가 좀 중요하게 들을 만하죠. 올해 선거가 있는 나라들이 무려 88개 나라가 있다고 하니까. 그리고 짐 로저스라든가 이런 사람들도 지금 미국을 위시해서 여러 나라들이 하도 정부 부채를 남발해서 지금 이게 큰 정치적으로 선거 이후에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이런 발언들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대표 회장인데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는 게 원자재 시장에는 더 유리하다, 이렇게 언급을 했거든요. 이것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홍기빈]
이건 인과관계가 아주 복잡하기 때문에 그 발언의 의미를 명확하게 해석을 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트럼프 후보하고 바이든 후보하고 재정정책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를 이야기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바이든 후보보다는 트럼프 후보가 좀 더 재정정책을 방만하게 할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라고 하는 의도로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선거가 많아지면 앞서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습니까? 그러면 물가가 앞으로도 걱정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짚어볼 수 있을까요?

[홍기빈]
물가가 지금 이게 말하자면 유동성이 늘어서 물가가 올라가는 부분이 있고요. 그런데 지금 하나 걱정이 되는 것은 물가에서 좀 더 중요한 원인이 되는 것은 수요 부분보다 공급 부분에 있어요. 그러니까 물가 상승의 원인은 수요가 너무 많아서 생겨나는 경우도 있고 공급에서 비용과 원가가 상승해서 벌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지금 전체적으로 보면 수요가 그렇게 뜨겁다기보다는 지금 말씀드린 지정학적인 리스크 때문에 원자잿값도 오르고 유가도 오르고 금리도 오르고 지금 이런 부분이 좀 더 문제가 되는데요. 여러 가지 벌어지는 선거들이 이런 지정학적인 리스크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과연 갈 수 있을 것이냐, 전 세계적인 정치적인 상황이. 이게 말하자면 중요한 관건이라고 하겠죠.

[앵커]
그렇다면 국내 물가 상황도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열매 가루, 코코아 값이 연일 고공행진 중이라고 해요. 얼마나 올랐나요?

[홍기빈]
카카오 부분이 오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기후변화가 제일 중요한 원인이에요. 그래서 카카오, 코코아가 주로 재배되는 곳이 서아프리카 지역인데요. 여기에 가뭄이라든가 홍수 때문에 이른바 클라이밋플레이션이라고 그럽니다. 그래서 기후위기로 인한 문제가 터졌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그래서 카카오 가격이, 코코아 가격이 톤당 무려 1만 240달러가 됐다고 그래요.

이게 역사적으로 코코아 가격이 톤당 1만 달러를 넘은 것은 이게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 지금 문제는 코코아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설탕도 오르고 올리브유도 오르고 커피도 오르고. 여러 가지 원자재들이 기후위기 때문에 작황이 안 좋아지니까 줄줄이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코코아 가격도 오르고 설탕 가격도 오르고 이렇게 되면서 과자라든지 이런 가격도 오르게 되는데 벌써 롯데웰푸드가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요. 다른 업체들도 곧 따라 올리겠죠?

[홍기빈]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코코아. 초콜릿이 들어가는 과자의 경우에는 코코아 가격이 올라가면 값이 안 올라갈 도리가 없죠.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여러 식품업체들에서 지금 코코아가 완전히 바닥이 났다. 그동안 비축해뒀던 물량이 있었는데 이것도 완전히 바닥이 난 상태고 그러니까 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제가 일일이 회사 이름을 거명하기는 그렇습니다마는 10%에서 30%로 줄줄이 과자 값을 올리기로 했다고 하니까 먹을 거면 지금 많이 먹어두는 게 어떤가 싶습니다.

[앵커]
과자뿐만 아니라 김 가격도 들썩이고 있는데 김은 왜 이렇게 오르나요?

[홍기빈]
김 가격이 오르죠. 지금 한 10% 정도, 말린 김. 말린 김은 한 10% 정도 오르고 양념한 김, 구운 김은 30% 이렇게 오르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 나오는데요. 김 가격이 오르는 원인에는 좋은 이유도 있습니다. 이른바 K푸드라고 그러죠. 우리나라 음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니까 김밥 열풍이 있어요. 그래서 김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확장이 돼서 김이 많이 팔리는데, 문제는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김을 생산하는데 그쪽에서는 지금 김 작황이 좋지 않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나라 김 수요가 높아진 게 원인이라고 합니다.

[앵커]
김값도 오르고 안 오르는 게 사실 없는 그런 상황인데 외식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홍기빈]
외식물가 당연하죠. 일단 지금 타격을 받은 게 김밥이 타격을 받는데 김밥이라는 건 지금 우리 다 아시다시피 국민적인 점심식가이고 국민 간식이고 그런데 김밥 파시는 외식업체들이 다 김밥을 인상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이런 얘기들을 지금 하고 있고요. 지금 말씀드린 설탕, 올리브 이런 얘기들을 나는 올리브 안 먹어, 이런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지금의 식품 산업이라고 하는 게 어떠냐면 몇 개의 주요한 식품 원자재들을 가지고 그것을 식품공학적으로 가공을 해서 대부분의 식자재들이 만들어지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외식을 해서 만나게 되는 여러 가지 음식들이 가공식품이나 가공식자재들이 안 들어가는 게 거의 없는데 지금 말씀드린 몇 가지 주요한 작물들이 작황이 안 좋아지게 되면 외식물가는 당연히 다 오르게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도 가뜩이나 올라서 점심 때마다 걱정들이 많으신데 당분간 안 좋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앵커]
지금 계속 저희가 이것도 오르고 저것도 오르고 오르는 얘기만 하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어쨌든 물가가 하반기 정도가 되면 안정될 것이다라고는 보고 있거든요. 이 관측은 어떻게 보시나요?

[홍기빈]
그 관측은 미국하고 관련이 돼 있어요. 우리나라의 물가가 많이 오르게 된 원인은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미국 금리가 오르고 그것에 따라서 달러가 그쪽으로 몰리니까 환율이 변동하면서 우리나라 환 가치가 떨어져서 수입물가가 올랐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금리 부분에서 문제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수입 물가 부분들도 잡히면서 되지 않을까라고 하는 생각이었는데요.

문제는 오늘 계속 강조합니다마는 지금 지정학적 리스크가 없어지지 않고 항존하는 상태가 돼요. 이렇게 되면 겨우 잡히려고 했었던 인플레이션이 비용 쪽에서, 원가 쪽에서 다시 들썩이는 일이 벌어지면 이건 금리라든가 이런 것으로 조절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하반기를 좀 보면서 그때는 안정되지 않겠느냐 기대를 했었는데 그 기대가 깨질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비용이나 원가 쪽의 요인이 하도 세기 때문에요.

[앵커]
또 정치권에서는 하도 물가 부담이 서민들의 부담이 크니까 추경 얘기도 나오고 있고 정부에서는 추경할 상황은 아니다라는 입장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홍기빈]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작년에 있었던 우리나라 정부 재정 결산을 보게 되면 결손이 많이 났어요. 그러니까 아마 감세가 큰 원인이 됐을 텐데, 그래서 지금 우리가 재정적자가 많이 늘어났고 정부 부채도 지금 많이 쌓여 있는 상태인데 이 상황에서 추경을 쉽게 할 수 있겠느냐? 이게 바람직하냐, 하지 않냐를 떠나서 어떤 정부 정책의 기조로 봤을 때 그렇게 할 여력이 있느냐라고 하는 문제가 있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문제는 지금 우리나라의 구매력이나 수요가 많이 위축이 돼 있다.

그래서 이게 오히려 지금 경기 불황을 가져오고 있다고 한다면 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수요를 진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되니까 아주 필요한 부분에서의 추가적인 추경예산 편성이라고 하는 것은 불가피할 수도 있다. 이 두 가지 문제에서 딜레마에 걸려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작년에 많은 부채가 발생을 했던 게 지금 이런 딜레마가 생겨나게 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죠.

[앵커]
알겠습니다. 국내 증시 출발 상황부터 자세한 경제적 상황 짚어봤습니다.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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