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 치킨 가격 1,900원씩 인상...고추바사삭 2만 원 육박

굽네, 치킨 가격 1,900원씩 인상...고추바사삭 2만 원 육박

2024.04.15.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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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 치킨 가격 1,900원씩 인상...고추바사삭 2만 원 육박
굽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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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굽네가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1,900원씩 인상한다.

15일 굽네는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일부 치킨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굽네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기존 1만 8,000원에서 1만 9,900원으로 올랐다. 오리지널은 1만 6,000원에서 1만 7,900원으로, 남해마늘바사삭은 1만 9,000원에서 2만 900원으로 올랐다.

이 외에도 오븐바사삭, 치즈바사삭, 갈비천왕, 불금치킨, 볼케이노, 양념히어로 가격이 1,900원씩 비싸졌다.

굽네 측은 "최근 몇 년간 배달 수수료, 인건비, 임대료 등 비용 상승으로 가맹점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했다"면서 "소비자 편익을 위해 주요 제품 가격을 2만 원대 이하로 유지한 굽네는 가맹점 수익 개선 요구를 수용해 부득이하게 일부 품목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자 가격은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굽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83억 3,000만 원으로 전년(116억 8,000만 원)보다 28.7%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100억 원을 밑돈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었다. 작년 매출은 2,478억 5,000만 원으로 5.7% 늘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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