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비 지출 4년 만에 최대 증가...이자비용 31.7% 급증

주거비 지출 4년 만에 최대 증가...이자비용 31.7% 급증

2024.04.04.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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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금리 기조로 가구가 부담한 이자 비용이 급증해 월세 등 주거비 지출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이자 비용은 13만 원을 기록해 2022년에 비해 31.7% 급증했습니다.

이 분야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크게 오른 것입니다.

이자 비용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가구가 지출한 월세 등 실제 주거비 11만 1,300원을 9년 만에 뛰어넘었습니다.

지난해 실제 주거비 지출 역시 지난 2022년보다 8.6% 늘면서 2019년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결과는 전세 사기 피해가 늘고 고금리로 인해 월세로 전환한 가구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주거비와 이자 비용이 크게 늘면서 임차 가구의 여윳돈 역시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월세 가구의 처분 가능 소득 대비 흑자액은 20%로 2019년 1분기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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