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24] 빗속 눈물의 배웅...중국 간 푸바오가 남긴 것들

[YTN24] 빗속 눈물의 배웅...중국 간 푸바오가 남긴 것들

2024.04.04. 오전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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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현웅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어서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앵커]
오늘 경제 이슈는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함께합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앵커]
조금 전에 영상에서도 봤고 저희 뒤쪽에 배경으로도 나와 있지만 1,354일 간의 추억을 함께한 푸바오가 어제 중국으로 갔습니다. 교수님도 직접 가서 보신 적이 있으시다고요?

[이정환]
사실 어제 제가 간 것은 아니고요.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기 전에 격리를 해야 되거든요. 격리 전 2월 마지막에 가서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줄이 길어서 두 시간 반 이상 기다릴 정도로 푸바오가 인기가 굉장히 대단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사실 푸바오의 인기가 왜 있는지 여러 가지 논의들이 있는데 근본적으로 푸바오가 가진 둥글둥글함, 어떻게 보면 귀여움이 있고, 그다음에 푸바오가 가진 힐링적인 요소들이 있죠. 특히나 푸바오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서 자라는 것. 그리고 판다들은 독립을 한다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판다들은 처음에는 엄마랑만 교류를 하다가, 아이바오라든지 판다랑 교류를 하다가 이 교류가 끝나게 되면 독립을 하게 되는데 독립 과정까지 전반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관람을 할 수 있고 그 스토리를 늘 유튜브라든지 다른 매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런 체계를 잘 만들어서 어렸을 때부터 크고 자기가 독립해서 가는 것까지 스토리가 잘 나오고 굉장히 사육사들과 교감도 좋고 사람들과 교감이 좋았기 때문에 인기를 굉장히 많이 끌지 않았느냐. 그래서 어제도 비가 많이 오는 가운데 중국으로 갈 때 6000명 이상 팬들이 몰려서 응원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어제 저도 생중계로 지켜봤는데 교수님께서 짚어주셨듯이 197g으로 태어나서 100kg이 넘게 성장을 할 때까지 어떻게 보면 온 국민이 함께 SNS를 통해서 공동 육아를 한 셈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경제 효과도 적지 않은 것 같은데 푸바오가 대중에 공개된 이후 어떤 기록들을 세웠습니까?

[이정환]
사실 푸바오가 관람객들이 일단 확인할 수가 있겠고요. 푸바오가 나오기 이전하고 푸바오가 판다월드로 와서 관람객 수 같은 것들을 비교해 보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지금 얘기하고 있습니다. 푸바오 효과가 그만큼 있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사실 푸바오의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 러바오는 이미 성체가 된 상태로 왔기 때문에 자라나는 이런 것을 보기가 어려웠는데 푸바오가 판다월드에 오면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작을 때부터 커가는 과정들을 볼 수 있는 이런 과정들이 나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유튜브에서 활약이 대단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에버랜드 유튜브가 채널에서 푸바오가 어떻게 자라고 관람 시간 이후에 어떻게 사육사들과 상호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 유튜브를 굉장히 많이 찍었거든요. 그 관람 뷰 수가 에버랜드 전체로 따지면 5억 뷰 이상 올라갔고 이게 굉장히 추세가 빨리 올라갔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독자 수 역시 작년 7월에 100만을 찍었고 올해 지금 시점에 보면 132만 정도로 굉장히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굿즈 판매, 푸바오 관련해서 판다월드 끝나면 굿즈를 파는 데가 있는데 거기가 굉장히 또 인기였고 이것이 더현대에서 팝업 스토어를 하면서 굿즈를 굉장히 많이 팔았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 역시 매출이 300억 이상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책 같은 것도 많이 팔리고, 13만 부 이상 팔렸고 굿즈 종류도 400개 이상 나오면서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저도 한번 가봤더니 결국은 외국인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베트남 같은 나라에서는 판다를 보기가 어려워서 우리나라 관광온 김에 판다를 보고 가는 이런 일들이 있고, 거기서 굿즈도 많이 사 가고 했다는 그런 이야기들도 나오고, 실제로 외국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경제적 효과 역시 무시 못 할 수준, 굉장히 컸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정말 큰 경제 효과를 불러일으켰는데 그렇다면 에버랜드의 영업이익이랑도 직결됩니까?

[이정환]
에버랜드 영업이익이 2배 이상, 결국은 한 500억대에서 1200억대로 올라가면서 120% 이상 올라갔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만큼 어떻게 보면 에버랜드 관람객 수를 늘리고 에버랜드 매출을 증가시키는 데 큰 효자 역할을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지금 나오는 그래프는 매출액 그래프인데 매출액 그래프 역시 2021년 이후에 굉장히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19가 끝난 효과도 분명히 있겠지만 판다월드에 방문하는 관람객이 결국은 에버랜드 안에서 지출을 하고 그다음에 판다월드 관람을 하기 위해서 자유이용권을 끊거나 굿즈를 사거나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반영되면서 에버랜드 매출 역시 굉장히 빠르게 굉장히 많이 증가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쪼록 중국에서도 푸바오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보겠습니다. 다음 이야기도 살펴봐야겠죠. 삼성전자가 AI를 대폭 강화한 비스포크 신제품을 출시를 했습니다. 어떤 제품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이정환]
제가 보기에는 크게 두 가지 측면이 있을 것 같은데요. 최근에 갤럭시24가 삼성의 플래그십 휴대폰이죠. 갤럭시24가 AI 폰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AI폰이라는 건 어떤 이야기냐 하면 삼성만의 독자적인 언어 모형을 바탕으로 해서 상호작용을 한다는 이야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예를 들어서 번역을 해달라고 얘기하면 번역을 해 주고 이런 상호작용을 하면서 기능과 서비스를 연결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이런 콘셉트를 가전에도 적용하겠다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예를 들어서 방을 따뜻하게 해줘라고 하면 방을 온도만 조절할 뿐만 아니라 습도까지 조절하면서 쾌적하게, 따뜻하게 할 정도로 이렇게 한다. 거실이랑 동선 같은 게 정해져 있다면 특정 동선에 대해서는 따뜻하게 해 줄 수 있고 이런 것이 여러모로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그런 기능을 만들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생성형 AI라는 것이 결국은 우리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얘기이고 이런 상호작용을 통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측면이 하나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최적화라고 이야기하는데 특정 상황이 되면, 건조를 할 때도 날씨가 습하다 그러면 건조를 더 해야 될 필요가 있을 수 있고요. 날씨가 외부가 건조하다 그러면 건조를 덜해야 될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염물질 같은 것들, 청소기를 돌릴 때도 사실 청소기 모드가 굉장히 많은데 개인이 바꾸지는 않거든요. 개인은 그냥 늘 쓰던 대로 쓰는 것이 보통인데 이런 것들을 자동으로 조절해서 오염물질의 상황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자동으로 조정해서 바꾸는 기능들까지 추가하겠다는 이야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인덕션 같은 경우에도 물이 안 넘치게 화력을 조절한다든지, 냉장고는 음식물이 언제 들어왔는지 체크를 해서 이게 오래됐다고 하면 보관기간 임박까지 알려주는 이런 전반적인 기능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결국은 가전이라는 게 흔히 말해 집을 어떻게 보면 경영하는 모든 기구들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것을 집주인하고 연결해서 집주인의 의사가 반영되게 해서 최적화돼서 운영될 수 있게끔,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다른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끔 이런 전반적인 초연결, 그리고 휴대폰을 통한 연결을 추구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예전에 보면 TV나 에어컨 같은 경우 리모컨 찾는 것도 일이었는데 이제는 휴대전화로도 되고 음성으로도 되니까 언젠가 또 리모컨이 없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삼성에서 행사를 여니까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LG전자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공감지능을 내세운 제품들을 앞세우면서 즉각 자료를 배포했다고요?

[이정환]
공감지능은 제가 이해하기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에 훨씬 더 최적화된, 그러니까 집주인에 훨씬 더 최적화된 기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개인의 컨디션이라든지 건강, 그다음에 집 안의 환경 이런 것들을 다 관리를 하면서 결국은 가전제품을 운영하겠다라는 그런 이야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가전제품봇이라고 해야 되나. LG에서 개발한 것이 있는데 집 안의 환경을 돌아보면서 집안 환경을 체크하는, 지금 그래픽으로 나가고 있기는 한데 이런 것들이 있으면서 집 안에 전반적인 환경을 체크하고 뭐가 필요한지 그리고 청소를 한다면 어떤 청소를 해야 되고 기온을 맞추려면 어느 정도 맞춰야 되고 이런 것들을 주인에 최적화되게 만든다라는 그런 개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결국은 예전에는 기계적으로 우리가 하나하나 조절을 하고 우리에 맞게끔 세팅을 했다고 이야기하면 이제 정보를 수집해서 각 가전제품마다 판단을 하고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것을 해야 주인이 어떻게 보면 가전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느냐, 집 안을 가장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느냐, 그리고 가전제품 소유주의 건강까지 최대한 극대화시킬 수 있느냐 이런 것에 대한 문제가 확장이 되고 있고 그런 기능들이 점차 강화하려고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삼성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규모 언어 모형이라고 이야기하죠, GTP 같은 모형을 기반으로 한다고 하면 LG 같은 경우에는 인디바이스 AI라고 그러는데 각각 기구마다, 각각 가전제품마다 AI를 심고 이런 AI에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그리고 이것을 통해서 집주인의 건강이라든지 보건, 환경, 모든 것들을 케어하는 시스템을 AI가 만들겠다라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얼핏 제가 교수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희가 준비한 영상들을 보는데 저런 세상이 정말 오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LG에서는 AI 가전은 우리가 시초다, 이렇게 지금 말하고 있는 상황이고, 삼성전자에서는 시장은 중요하지 않다. 처음은 의미가 없다, 이렇게 지금 맞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이 AI가 가전에 적용하기 시작한 시점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이정환]
말씀하신 대로 LG는 한 2~3년 전부터 기능들을 굉장히 추구하기 시작했거든요. 가전제품마다 특정 기능을 추가해서 업 기능들이라고 보통 이야기하는데 업 가전 이런 얘기를 하면서 굉장히 추가를 많이 했습니다. 추가를 많이 한다는 얘기는 개인화를 굉장히 많이 시켰다는 얘기이고, 개인화를 통해서 최적의 가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그런 개념이 있었고요. 삼성은 조금 늦었지만 오히려 언어모델 같은 것을 통해서 우리가 이야기하듯이 명령하듯이 이런 기능을 강화하겠다라는 그런 방향을 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이 결국은 경쟁이거든요. 가전제품이 얼마나 빠르게 경쟁을 하면서 특히 시장점유율을 높이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 같고요. 또 얼마나 저렴하게 제품들을 제공할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이 관심이 될 것 같고요. 사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경쟁 이런 것을 하듯이 일정 부분으로 쏠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정한 시스템이 지배적인 구조가 된다고 하면 삼성 쪽으로 쏠릴 수도 있고 LG 쪽으로 쏠릴 수도 있고. 흔히 말하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각사, LG나 삼성전자 모두에서 가전 분야에 적극적으로 AI를 도입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렇게 나서고 있다. 특히나 AI 시스템 같은 경우에는 모든 가전제품이 연결돼 있어야 편하긴 하거든요.
성은 삼성 제품끼리 있어야 편하고 ,LG는 LG 제품끼리 있어야 편하고. 예전에 기계식이라고 하면 LG 세탁기, 삼성 냉장고 이렇게 섞어서 하는 것도 크게 문제가 없었는데 전반적인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그리고 개인에 최적화한다는 관점에서는 이게 연결돼 있는 게 편하기 때문에 아마 보다 더 적극적으로, 그게 향후 매출을 어떻게 보면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마케팅도 하고 AI 시스템을 각별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은 우리 가정에도 중국 가전들도 많이 들어오는 것 같은데 건설적인 경쟁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다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타이완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9명 숨지고 10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는데 경제적으로 보자면 역시나 TSMC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영향이 있습니까?

[이정환]
사실 반도체 분야는 크게 두 분야라고 이야기하죠. 시스템 반도체, 흔히 말하는 연산을 하고 아까 AI 했는데 AI처럼 어떤 명령을 하고 이런 분야가 있고요. 메모리반도체, 우리나라가 강한 메모리반도체라고 이야기하는데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처럼 기억을 담당하는 반도체를 만드는 두 분야가 있습니다. TSMC는 이런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하는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시스템 반도체는 보통 설계하는 쪽이 따로 있고 설계도를 받아서 생산하는 쪽이 있는데 설계하는 쪽은 엔비디아라든지 퀄컴 이런 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TSMC는 설계도를 받아서 그 규격에 맞게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엔비디아가 AI 반도체를 주도하면서 AI 반도체를 만드는 TSMC 주가 같은 것도 굉장히 많이 올랐다라고 배경적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런데 TSMC가 얼마나 차지하느냐를 보면 전 세계 시스템 반도체 생산의 60%를 차지하고 있거든요. 그다음 삼성인데, 삼성전자가 10~15%를 왔다 갔다 하면서 차지하고 있는데 그만큼 비중이 높습니다. 그만큼 비중이 높다는 얘기는 TSMC가 멈추게 된다고 이야기하면 반도체 생산 같은 것에 굉장히 차질이 있을 수 있고, 사실 반도체가 하나라도 부족하면, 최근에 가장 근래의 사례로 자동차에 반도체가 부족해서 자동차 생산이 늦어졌다, 이런 얘기도 많이 있었는데 특정한 반도체가 부족하게 되면 AI용 컴퓨터의 개발이라든지 이런 것들, 데이터센터의 개발 같은 것들이 좀 늦어질 수가 있는 상황들이라 전 세계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지진으로 TSMC 생산라인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었잖아요. 글로벌 반도체 공급이 지진이 취약하다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이건 왜 그런 거예요?

[이정환]
사실은 이게 반도체 생산이라는 것이 굉장히 민감합니다. 반도체라는 것은 굉장히 작은 분야에 전기회로를 작게 그리는 거거든요. 작게 그린다는 얘기이고, 혹시나 작게 그릴 때 조금이라도 붙거나 오류가 생기거나 하면 전반적으로 회로 자체가 작동을 안 하게 되거나 발열량이 심하게 돼서 못 쓰게 되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고요. 지진 같은 리스크가 되면서 생산공정이 일부 꺼지게 된다라고, 전체 프로세스가 굉장히 긴데 한 군데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전체 반도체 생산에 문제가 생기는 거고 흔히 말하는 퀄리티컨트롤이라고 하는데 반도체 퀄리티컨트롤에 문제가 생기면서 생산이 어렵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진에 취약하다는 이야기는 특히나 대만이 지진이 많이 나는 지역이기는 한데 여기에 TSMC 같은 공장들이 굉장히 많다. 흔히 말하는 반도체 생산 공장이 많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사실 전 세계 반도체 생산 공장의 한 4분의 3 정도가 아시아권역에 위치하고 있고, 동아시아 권역에. 이런 것이 지진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얘기하는 그런 경향들이 있습니다. 결국 반도체 분야라는 것은 굉장히 민감하고 회로를 작은 데 그려야 하고, 최근의 기술 같은 경우는 회로를 작은 것을 붙인 것을 여러 개 연결해서 만드는, HMB 반도체라고 보통 이야기하는데 그런 기술들이 굉장히 세밀한 기술들인데 이런 세밀한 기술들에서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회로 전체를 쓸 수가 없는 이런 경향들이 나오게 되고 이렇기 때문에 공정 관리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차질이 있으면 안 된다는 그런 콘셉트하에서 결국은 지진 같은 것들이 일부라도 영향을 미치게 되면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다른 AI 모형이라든지 컴퓨터 제품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휴대폰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런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저희가 나누는 주제들이 AI와 직간접적인 영향들이 다 있는데, 사실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애플 쪽에서는 AI과 관련된 소식이 조금은 덜 들려오는 게 아닌가 이런 얘기들도 많이 들립니다. 최근에 아성이 무너진다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애플의 상황 어떻습니까?

[이정환]
사실 애플이 한동안은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였습니다.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에 뒤진 이런 경향들이 나왔고요. 세 번째 AI 업체의 가장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엔비디아가 애플 시가총액, 그러니까 주식 총 가치를 초월할 수 있지 않느냐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10%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런 이야기는 어떤 거냐면 애플이 추구하는 AI가 전 세계 규격에 맞지 않는 것 같다라는 그런 이야기들로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은 폐쇄적인 생태계라고 이야기하고요. 애플 시스템 안에는 굉장히 최적화돼서 효율적으로 돌아가기는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 혹은 구글과 같이 광범위한 모형, 범용 모형 개발에는 뒤처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거든요. 이렇게 범용 모형 개발에 뒤처지게 되면 향후 방향성 자체가 범용 모형을 크게 개발하고 여기에 애플리케이션들을 많이 만들면서 시장이 바뀔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애플은 자기만의 생태계를 가진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일단 하나의 문제점을 들 수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아무래도 자기만의 생태계를 너무 크게 구축하다 보니까 독과점 문제가 생깁니다. 결국은 애플 컴퓨터, 맥 같은 것, 아이폰, 아이패드, 그다음에 여러 가지 통신장비 및 애플시계, 애플워치도 있죠. 링도 나왔는데 한꺼번에 이렇게 연결돼 있는데 이것을 패키징해서 파는 것들이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거든요. 특히나 다른 제품을 차별화한다든지. 최근에 이슈가 됐던 것들은 애플에서 메시지 보낼 때 아예 아이폰하고 안드로이드 폰하고 차별했다라는 아이메시지 이런 것을 차별했다라는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독과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제품을 만들었을 때 다른 것과 상호 호환이 잘 된다고 하면 독과점 문제 이슈가 덜한데, 애플을 하나 쓰면 다른 애플을 사야 되고 이런 것을 시스템적으로 번들링을 하고 그다음에 다른 제품을 차별하는 이런 경향으로 가면 독과점에 대한 소송이 걸릴 수밖에 없고, 결국에 시장에 지배적인 역할을 하느냐, 흔히 시장지배력을 늘리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것들을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것 때문에 소송도 굉장히 많이 걸려 있습니다. 특히 EU에서는 최근에 플랫폼 기업 같은 것에 대해서 규제를 굉장히 많이 하거든요. 아무래도 이런 독과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플랫폼 모이는 경향들이 있고, 애플을 쓰면 애플을 더 많이 쓰는 이런 경향이 있기 때문에 EU 같은 데서 플랫폼 규제 같은 것들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관리를 하는 양상들을 보이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뉴욕증시 상황도 짚어봐야겠죠. 혼조세로 마감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이정환]
오늘 혼조세로 마감한 것은 파월 의장의 발언 때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파워 의장이 최근에 PCE, 소비자물가지수 같은 것들이 안정적으로 나오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얘기를 좋게 해 줬으면 좋았는데, 그러지 않고 계속 기존의 기조를 지키면서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국제 금값 얘기인데요. 온스당 2300달러 처음으로 돌파를 했다고 합니다. 최고가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지겠습니까?

[이정환]
이게 아까 파월 의장의 발언과 밀접한데요.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리를 쉽게 내리지 않겠다. 그렇지만 올해 내리겠다고 계속 얘기했거든요. 그 말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적으로 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아무래도 달러랑 금이 대체재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금리가 낮아진다는 것은 달러의 가치가 낮아진다는 이야기기 때문에 금값이 조금 올라갈 수 있는 이런 경향성이 있다. 결국은 금하고 달러는 가장 전 세계적으로 안전한 안전자산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서로 대체 관계가 있는데 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결국은 금값이 상승하는 경향성은 분명히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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