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10년 새 40% 줄어..."인식 변화·자금 부족"

혼인 10년 새 40% 줄어..."인식 변화·자금 부족"

2024.03.03. 오전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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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건수가 최근 10년 새 4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 잠정치는 19만 3,67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10년 전인 2013년 32만 2,807건보다 무려 40% 급감한 규모입니다.

혼인 건수는 지난 2012년부터 감소세로, 재작년까지 11년째 줄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미뤘던 결혼이 진행되면서 1,983건 늘었습니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3분기부터 다시 줄고 있어, 증가세가 유지될지는 불확실성이 큽니다.

혼인 건수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로는 인식 변화가 꼽힙니다.

13살 이상 인구 가운데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2012년 20.3%에서 재작년 15.3%로 줄었습니다.

결혼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비율도 42.4%에서 34.8%로 줄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도 결혼에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재작년 20대의 32.7%, 30대의 33.7%, 40대의 23.8%가 혼수비용이나 주거 마련 등 결혼 자금 부족을 꼽았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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