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통합검사센터 준공...'빠르고 촘촘하게' 통관

인천세관 통합검사센터 준공...'빠르고 촘촘하게' 통관

2023.12.19.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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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해외 직구 물량 ’급증’…통관 처리 어려움
인천항 세관시설 한곳에 모은 통합검사센터 준공
특송물류센터, 엑스레이 검사시설 6개→11개 증가
연간 처리물량 2배↑…범죄 의심 물품 검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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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해외 직구 제품의 통관 처리를 담당할 새 통합검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보다 2배 많은 물량을 처리하면서 마약 밀반입 등을 단속할 검사 시설은 한층 강화됐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컨테이너 항만인 인천항입니다.

최근 들어 해외, 특히 중국에서 들어오는 직구 물량이 폭증해 통관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해외 직구 물품은 지난 2020년 9백9십만 개에서 올해 천6백만 개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만 곳곳에 흩어진 세관시설을 한데 모은 통합검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고광효 / 관세청장 :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건축 사업이자 인천항 지역 세관 검사 시설을 모두 통합하여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관세청의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해외 직구 물품을 처리하는 특송 물류센터에는 엑스레이 검사시설을 2배 가까이 늘려 배치했고, 자동분류 설비도 도입했습니다.

덕분에 1년에 처리하는 물량이 기존 천2배만 개에서 2천2백만 개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마약, 폭발물 등 범죄의심 물품을 전담으로 검사하는 시설도 새로 확충했습니다.

[이승희 / 인천세관 수출입물류과장 : (기존 검사장은) 세관의 검사 목적을 달성하기에 공간이 협소했습니다. // 별도의 세관 전용 검사장이 있고 여기에서 총포·도검·마약류 등 불법 물품에 대해서 정확한 검사와 함께 국민 안전 확보가 예상됩니다.]

특히 통합검사센터가 자리 잡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에 업체 입주가 마무리되면 시너지 효과는 한층 더 커질 전망입니다.

내년 1월부터 통합검사센터가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앞으로 해외 직구 상품의 통관절차는 더 빠르고 촘촘해질 전망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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