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가계부채, 과거 어느 시기보다 안정적 관리"

금융위 "가계부채, 과거 어느 시기보다 안정적 관리"

2023.11.08.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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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금융당국은 과거 어느 시기와 비교해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가계대출 동향 발표 후 별도 설명자료를 내고 윤석열 정부 들어 가계부채 총량이 감소했고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도 0% 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외 주요국에 비해 가계부채 감축이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현 정부 들어 주택시장 안정, DSR 규제 안착 등으로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18년 만에 처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의 가계부채 증가세가 연초 규제 완화에서 비롯됐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주택가격 급등기에 도입된 과도한 규제를 정상화한 것으로 여전히 2017년 이전보다 엄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상공인 지원과 가계부채 관리 정책이 상충된다는 지적에는 취약계층 지원을 하더라도 민간의 고금리 자금 대체 효과 등을 감안할 때 가계부채 총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금융위가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 자료를 보면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달 6조3천억 원 증가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증가 폭도 9월보다 대폭 확대됐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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