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경기침체 여파...올해 상가 분양물량 반토막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여파로 상가 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9월까지 전국의 상가 분양 물량은 만여 개로 지난해 2만4천 개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가 분양 물량은 지난 2021년 부동산 가격 상승과 저금리로 인한 투자용 부동산이 인기를 끌면서 4만2천 건을 기록했으나 금리 인상 여파로 지난해부터 급감했습니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지난 2019년 분양 상가가 천563개에서 2020년 4천 개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천6백여 개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9월 말 현재 71개에 그쳤습니다.

부동산R114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로 상가 투자의 핵심인 레버리지 효과가 감소하고, 경기 둔화로 공실 위험까지 커지면서 상가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