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항공유 소비량 40%↑...코로나 前 90% 수준

코로나19 여파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항공유 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을 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국내 항공유 소비량은 2,247만 6천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8% 증가했습니다.

월별로 보면 올해 7월 항공유 소비량이 321만 5천 배럴로, 코로나가 국내에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항공유 소비량이 늘고 있는 건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1∼8월 국내 항공유 소비는 코로나 발생 전과 비교하면 90% 수준을 회복했으며,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올해 글로벌 항공유 수요도 2019년의 91%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