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출제도 개편...뱅크런 대비 유동성 지원 강화

한은, 대출제도 개편...뱅크런 대비 유동성 지원 강화

2023.07.27.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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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예금 인출, 뱅크런 확산 상황에 대비해 한국은행이 대출제도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예금취급기관의 유동성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출제도의 개편안을 의결했습니다.

우선 은행에 대해서는 상시 대출제도인 자금조정대출의 적용금리를 기준금리+1%p에서 기준금리+0.5%p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 기존 적격담보에 9개 공공기관 발행채와 은행채, 지방채, 기타 공공기관 발행채, 우량 회사채까지 포함해 금융안정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대 1개월 내에서 연장할 수 있었던 대출 만기는 최대 3개월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새마을금고나 상호 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대출 시 은행에 준하는 적격담보 범위를 적용하고 신속한 유동성 지원 결정을 위해 감독 당국과 수시 정보공유 강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현행 대출제도가 주요국보다 대규모 예금 인출로 유동성 사정에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예금취급기관의 지원에 상당한 한계를 안고 있어 이 같은 보완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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