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제] 서울 아파트값 상승 반전...중국 청년 실업률 '비상'

[굿모닝경제] 서울 아파트값 상승 반전...중국 청년 실업률 '비상'

2023.06.16. 오전 07: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주 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앵커]
오늘 굿모닝경제는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국내 주식 시장에서 또 한 번 무더기 동시 하한가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사당국이 대응에 나선 상태거든요. 이미 오래전부터 주가 조작을 의심할만한 정황들이 포착됐는데 어떻습니까?

[주원]
작년에 이미 신용거래가 이들 종목에 대해서 중지가 됐고요.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그리고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빠르죠. 당국의 대응이. 금융감독이나 감독기관에서 조사가 들어가고 또 바로 검찰로 거의 하루 만에 넘어가고 검찰에서도 신속하게 출국도 금지시키고 특정해서 자택을 압류하는 것으로 봐서는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미.

이들 종목이 좀 이상하고, 이들 종목과 거래가 많은 사람들을 체크를 했던 것 같고요. 또 저 종목들이 작년에도 저 5종목은 아니지만 일부 종목이 갑자기 하한가도 떨어졌던 그 사례도 있던 것으로 봐서는 이미 이런 징후가 있지 않았었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동산 소식도 짚어보면요. 서울과 인천 아파트 가격이 1년 4개월 만에 상승 반전을 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을 하는 것으로 보면 될까요?

[주원]
일단은 전국 모든 주택도 아니고요. 주택이라는 건 아파트도 있지만 빌라 이런 것도, 다세대도 있고 하니까 아파트만 놓고 봤을 때는 서울과 인천 쪽이 상승을 하고 있죠. 이게 보통 부동산 시장이 처음에 회복되는 국면에서는 서울하고 수도권이 올라가기 마련이거든요.

다만 과거의 경우를 보면 이렇게 올라가더라도 침체가 오래 됐다가 이렇게 올라가더라도 서울하고 수도권이 올라가더라도 다시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좀 보기는 해야 되겠지만 그래도 아파트 가격이 장기간 침체를 벗고 플러스를 기록했다, 가격이. 그렇다면 상당히 의미 있는 그런 쪽으로 해석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주택 매매 시장이 소비심리지수 역시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 국면으로 진입을 했다고 하는데 이런 심리의 회복이 시장에 주는 영향은 어느 정도 됩니까?

[주원]
일단은 부동산 시장만 그런 게 아니고 우리가 경제 지표에서도 소비지표를 확인할 때 CSI라는 소비심리를 확인하고 투자도 기업의 BSI라는 소비심리를 확인하는데 의미는 있지만 이게 설문이거든요.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좋을 거냐, 사고 싶냐, 이런 질문들이 들어갈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직접 부동산 시장에 들어가서 거래하시는 분들이 아니고. 그렇다면 소비와 소비심리지수 CSI를 우리가 놓고 봤을 때 그렇게 연관성이 높지는 않아요. 그렇다면 부동산시장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그래도 소비심리지수가 많이 올라갔다는 것은 앞에서 말씀드렸던 서울하고 인천 쪽의 아파트 가격이 올라갔다는 것, 그 정도 의미의 긍정적인 효과는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청년도약계좌를 어제 출시했는데 첫날에 7만 7000명의 가입자가 몰렸습니다. 어떤 점이 주요했을까요?

[주원]
근본적으로는 요새는 자산시장이 모두 약세라 상당히 재산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들이 없죠, 청년층에서는. 그리고 사실 실물경제가 좋아야 근로소득도 늘어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최근에 경기가 빠르게 나빠지는 그런 상황이고. 그러니까 자산 형성에 대한 욕구가 많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런데 이번에 청년도약계좌는 대충 정부가 기여를 하고 비과세 이런 거 혜택을 다 따지면 일반 정기예금보다 한 2배 이상 높은 것 같아요. 금리가 일단 높다는 점, 그리고 두 번째로는 11개 은행에서 가입을 하는데 가입 절차도 되게 간단합니다.

모바일뱅킹 앱으로만 하면 되니까 상당히 간단하고, 그런 점이 이번에 많이 가입을 한 원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저희가 해외 소식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장기적인 위험요인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난달 소비, 생산, 투자 모두 예상치를 밑돌면서 중국의 경기 회복에 먹구름이 낀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주원]
중국의 소비지표인 5월 소매판매를 보면 전년 동월 대비 12.7%거든요. 상당히 좋습니다. 10%가 넘는데. 그런데 예상치에는 상당히 못 미치고 있고요. 투자도 전년 동월 대비 4%, 생산도 플러스 3.5%. 플러스가 그래도 폭이 꽤 나왔잖아요.

그런데 왜 나쁘다고 할까. 시장 예상치보다는 좀 떨어졌지만. 그런데 이게 전년 동월 대비라는 것에 우리가 주목을 해야 되는데 이게 1년 전 대비거든요. 1년 전에 중국에 어떤 일이 있었냐 하면 상하이도시 봉쇄가 있었습니다.

그때 2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는 나왔는데 0.4%인가 그 정도밖에 안 나왔어요. 그때 소매판매도 보면 5월달이 마이너스 6%대가 나왔었고요. 그러면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는 거거든요. 사실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소매판매가 훨씬 더 높게 나왔어야 된다.

그러니까 중국 경제가 상당히 안 좋다는 거고요. 특히 5월 수출 같은 경우는 전년 동월 효과를 감안해도 마이너스 7.5%가 나왔어요. 그렇다면 중국이 내수하고 수출이 상당히 안 좋다. 이게 결국은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고용시장이 나쁘면 기존의 인력도 구조조정을 하지만 새로 채용하는 인력을 스톱을 시키거든요.

그러니까 청년 실업률이 상당히 높아지는. 그래서 중국 경제가 지금 봐서는 상당히 위험한 국면으로 가는 게 아닌가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내수, 수출이 안 좋고 중국 경기 회복이 이렇게 좋지 않다면 당연히 우리 입장에서는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가요?

[주원]
최근에 우리나라 경제를 연초나 작년 연말에서 전망했던 기준이 뭐냐 하면 올해는 상저하고.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좋아질 거다, 이렇게 많이들 전망을 했고 저도 그렇고요. 그런데 그 근거는 뭐냐 하면 중국의 리오프닝이었거든요.

작년 12월에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포기하고 경제를 완전히 개방을 했는데 지금 벌써 6개월이 다 돼가는데 효과가 안 나오고 있어요, 제대로. 그렇다면 중국이 어려울 거고, 그러면 결국은 중국하고 교역이나 투자로 해서 많이 엮여있는 우리나라 경제도 어려울 거다.

그래서 이런 중국 지표가 최근에 나빠지는 이 포인트 때문에 기존 상저하고에서 상저하저로 많이들 비관적으로 전망들이,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서 바뀌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밤사이 해외 증시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연준이 이제 추가적으로 금리 상승할 수 있다, 이런 매파적인 발언을 남기기도 했는데 그 영향력이 시장까지는 미치지 않는 것 같아요.

[주원]
우리나라 증시 어제 것을 보면 사실 장 초반에는 괜찮았어요. 올라가다가 한 10시, 11시쯤에 갑자기 장이 빠졌는데 만약에 연준의 매파적 발언이 사실이라면 장 초반부터 나빠야 되는데 왜 10시, 11시냐면 아까 말씀드렸던 중국의 경제지표가 11시에 나왔어요.

그 영향으로 나빴던 거지 어제 우리가 코스피가 빠졌던 건 FOMC의 금리 결정과 뒤에 나온 매파적 발언은 아니었고요. 미국도 그런 걸 반영한 것 같아요. 지금 상당히 장이 좋게 나왔는데 처음에는 0.5 정도 추가 인상할 수 있을 거라고 얘기를 했지만 시장에서는 안 믿는 것 같아요. 너무 거짓말이 심했다. 그러니까 시장은 많아야 0.25. 그래서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거짓말이라고 말씀하시는 건 두 번 올릴 가능성은 없다, 이런.

[주원]
거의 지금 시장에서 보는 미국 기준금리의 예측치를 보면 두 번 올릴 가능성의 확률은 10%, 20%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과 굿모닝 경제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