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경기대응완충자본 1% 적립..."대출 부실화 대비"

은행권, 경기대응완충자본 1% 적립..."대출 부실화 대비"

2023.05.24. 오후 4: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금융위원회가 은행권에 경기대응완충자본을 1% 적립하도록 해 대출 부실화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오늘(24일) 열린 제10차 정례회의에서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 수준을 1%로 올리기로 의결했습니다.

경기대응완충자본은 은행권에 위험가중자산의 0∼2.5% 범위에서 추가자본 적립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16년 도입됐지만, 그동안 부과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급증한 대출이 부실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이번에 부과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금융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으로 가계 빚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기업 빚이 빠르게 늘어난 점을 고려해 1% 적립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국내 은행과 은행지주회사는 1년에 걸쳐 자본 확충을 준비한 뒤 내년 5월 1일부터 1% 수준의 경기대응완충자본을 적립해야 합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