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9,900원 내면 무제한'...국내 최초 배달 구독 서비스 나온다

'월 9,900원 내면 무제한'...국내 최초 배달 구독 서비스 나온다

2023.05.18.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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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9,900원 내면 무제한'...국내 최초 배달 구독 서비스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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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요기요가 업계 최초로 월 9,900원만 내면 배달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

17일, 배달앱 요기요는 무제한으로 배달비를 무료 제공하는 ‘요기패스X’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요기패스X’는 요기요가 구독 서비스의 세 번째 모델로, 월 9,900원을 정기 결제하면 앱 내 ‘요기패스X’ 배지가 붙은 가게에서 최소 주문 금액 1만 7,000원 이상 주문 시 배달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서비스다. 요기요는 4월부터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에서 ‘요기패스X’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해 쌓은 주문 데이터를 기반해 고객들에게 가장 적합한 옵션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을 시작한다.

요기요는 '요기패스X' 주요 사용자들의 평균 주문 금액을 반영해 테스트 당시 2만 원이었던 최소 주문 금액을 1만 7,000원으로 낮췄다.

요기요 스티브 조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이제는 배달 음식을 빼고 식문화를 말할 수 없는 시대에 맞춰 고객들이 '배달요금 무료'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며 요기요가 일상에서 전하는 맛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요기요는 '요기패스X'의 전국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 '요기패스X'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달 구독료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배달앱 서비스들이 배달 시장 침체 여파로 생존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 4월부터 일부 지역에 와우 회원이면 모든 주문에 대해 5~10%씩 할인을 제공하는 '쿠팡이츠 할인'을 도입했다.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배민) 또한 '알뜰 배달'을 도입했다. 배민이 주문부터 직접 배달과 고객 응대까지 책임지며 최적의 동선으로 묶음 배달을 시행해 배달료를 낮추는 서비스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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