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핵심자료 유출' 직원 해고 후 수사 의뢰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 삼성전자에서 또다시 기술 유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핵심 기술이 포함된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엔지니어 A 씨를 해고 조치하고 국가기관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A 씨는 핵심 기술이 포함된 중요 자료 수십 건을 외부 개인 메일로 발송했으며, 이 중 일부를 다시 본인의 또 다른 메일 계정으로 2차 발송한 뒤 보관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술 자산을 몰래 유출하려는 시도는 범죄에 해당한다며 인사 징계와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삼성전자에서는 지난해 해외 이직을 준비하던 직원이 재택근무 중 화면에 국가 핵심 기술이 포함된 자료를 띄워놓은 뒤 사진 수백 장을 촬영해 보관한 혐의로 기소되는 등 비슷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