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값 87주 만에 반등...'반도체 특수' 용인도 꿈틀

세종시 아파트값 87주 만에 반등...'반도체 특수' 용인도 꿈틀

2023.03.23.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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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매물 소진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6주 연속 둔화했습니다.

서초구와 강동구 아파트값은 각각 7개월과 9개월 만에 하락을 멈췄습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 하락률 1위를 기록했던 세종시는 1년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고 용인 처인구 일대는 '반도체 특수'로 하락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15%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약세는 지속됐지만 낙폭은 6주째 감소세입니다.

지난달 급매물 거래가 크게 늘면서 싼 물건이 소진되고, 일부 호가가 오른 영향입니다.

일부 지역에서 호가가 오르자 다시 매수문의가 감소하고 거래도 감소하는 분위기여서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할지는 금리 인상 여부 등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초구와 강동구 아파트값은 보합 전환했습니다.

이들 지역 아파트값이 하락을 멈춘 것은 서초구는 지난해 8월 둘째 주, 강동구는 작년 6월 첫째 주 이후 처음입니다.

경기도는 지난주 -0.50%에서 이번 주 -0.47%로, 인천은 -0.48%에서 -0.35%로 낙폭이 둔화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주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용인 처인구 일대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아파트값 하락 폭이 -0.02%로 지난주 -0.55%에 비해 크게 둔화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은 0.36% 내려 지난주 -0.41%보다 하락 폭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세종시가 이번 주 0.09%로 상승 전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2021년 7월 셋째 주 이후 86주간의 긴 하락세를 멈추고 1년 8개월 만에 반등한 것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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