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에 안도...증시 반등·환율은 하락

美 소비자물가에 안도...증시 반등·환율은 하락

2023.03.15. 오후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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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내 금융시장은 실리콘밸리뱅크 파산 여파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오늘은 상황이 정반대였습니다.

주식 시장은 반등에 성공했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둔화를 이어갔다는 점에 안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금융시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코스피는 1%대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중 오름폭을 키우면서 2,390선을 넘어서기도 했는데요.

막판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어제 종가보다 1.31% 오른 2,379.7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2,9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장 중반까지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결국 800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05% 상승하며 더 큰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1원 하락한 1,305원으로 장을 열었고, 장중 한때엔 1,300원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7.4원 내린 1,303.7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 국내 금융시장은 실리콘밸리뱅크 파산의 여파로 크게 흔들렸는데요.

금융 전반으로 위기가 확대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낙폭이 지나치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간밤에 나온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로 8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고, 시장의 예상치와도 같았습니다.

아직 불안하긴 해도 둔화하는 물가 오름세와 실리콘밸리뱅크 파산이 미국 긴축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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