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31만 2천 명↑...2년 만에 최소

지난달 취업자 31만 2천 명↑...2년 만에 최소

2023.03.15.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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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31만 2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쳐 증가 폭이 2년 만에 가장 작았습니다.

경기 둔화의 영향이 고용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양상 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오인석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 771만 4천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1만 2천 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 입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5월 93만 5천 명 증가 이후 증가 폭이 9개월째 둔화했습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41만 3천 명, 50대는 7만 7천 명이 증가한 반면, 20대는 9만 4천 명, 40대는 7만 7천 명이 줄었습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2만 5천 명이 줄어 2년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청년층 취업자는 4개월째, 40대 취업자는 8개월째 줄었습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10만 1천 명 감소했습니다.

인구 감소와 함께 지난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컸던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됩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19만 2천 명, 숙박·음식점업이 17만 6천 명 증가했지만, 도·소매업은 7만 6천 명, 운수·창고업은 4만 4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제조업은 2만 7천 명이 줄어 1월 3만 5천 명 감소에 이어 두 달째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감소가 제조업 취업자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는 양상 입니다.

통계청은 2월 고용은 취업자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9개월째 둔화했다며 고용률 전체로 봤을 때 나쁜 상황은 아니지만, 경기 영향이 조금씩 영향권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통계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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