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포르투갈 과감한 노동개혁으로 경제 회복"

"스페인·포르투갈 과감한 노동개혁으로 경제 회복"

2023.03.14.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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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유럽 재정위기를 겪은 세 나라 중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노동과 공공 개혁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반면, 이탈리아는 정치적 반대 등으로 개혁에 실패해 경제성장이 둔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들 3개 나라가 심각한 재정적자를 겪은 2012년부터 2019년 사이 경제·재정지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2012년 해고 규제 완화와 근로조건 수정 자율화 등 노동 유연성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노동정책을 내놓았으나 이탈리아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수준의 정책을 낸 결과 10년 뒤 실업률과 고용률에서 차이가 났다고 전경련은 설명했습니다.

경제성장률 측면에서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2015년부터 코로나 이전인 2019년까지 연평균 2~3% 성장했으나 이탈리아는 0~1%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전경련은 인플레이션과 무역적자로 경기 불안이 확대되는 가운데 노동개혁과 공공부문 개혁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세 나라의 사례를 적극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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