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개인 자율"...기업들도 일상회복 동참

"마스크 착용 개인 자율"...기업들도 일상회복 동참

2023.01.30.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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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이제 사무실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기업들은 마스크 착용을 개인 자율 방역에 맡기며 일상회복에 동참하고 있지만, 혹시 모를 감염 우려에 아직은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릉역 아침 출근길입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 직장인 10명 가운데 9명은 여전히 길거리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다닙니다.

실내로 들어가려면 이렇게 마스크를 써야 했던 번거로움은 이제 없어졌는데요.

과연 사무실 풍경은 어떻게 달라졌을지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마스크를 쓴 채로 사무실에 들어옵니다.

물이나 간식을 먹을 때를 빼곤 대부분 마스크를 벗지 않습니다.

이 회사는 혹시 모를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쓰기로 했습니다.

사내 감염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인 자율 방역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강순오 / 직장인 : 아직 회사 정책상 조금 보수적인 부분도 있고, 마스크 착용하고 난 이후부터 일반적으로 독감 감염도 줄었다고 해서 개인적인 건강상 이유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과 달라진 풍경도 눈에 띕니다.

마스크 없이 얼굴을 마주 보고 회의를 하니, 의사소통이 원활해졌습니다.

온라인 회의나 업무 통화를 할 때 느꼈던 답답함도 사라졌습니다.

[김성태 / 직장인 : 전화 통화나 온라인 회의를 할 때 마스크를 벗고 하니 발음과 메시지 전달도 명확해져서 편리한 점들이 있습니다. 마스크를 벗는다면 직원들 간 소통도 좀 더 원활해지고, 사무실 분위기도 자유롭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처럼 정부 정책에 발맞춰 조심스럽게 일상회복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로의 얼굴이 너무 낯설어지기 전에 코로나 이전처럼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날도 조만간 돌아올 거로 보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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