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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비 폭탄 여파 확산...버스 멈추고 LPG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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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로 난방 수요가 급증하며 가스비 폭탄을 맞은 가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교통 분야로 가스비 인상 여파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남 목포에선 버스 운행이 가스 연료비 체납으로 한 달 넘게 중단됐고 LPG 차량 판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차고지에 덩그러니 세워진 전남 목포의 시내버스들,

시민들은 한 달 넘게 버스 대신 택시나 자가용, 비상 수송 차량을 타며 불편함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가스 요금이 폭등하자 버스 업체들이 연료비를 연체한 게 원인입니다.

[박홍률 / 목포시장 : 태원여객, 유진운수의 가스 연료비 미납으로 시내버스가 2022년 12월 12일부터 운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파가 겹쳤고….]

고유가 시대의 틈새 상품으로 입지를 구축했던 LPG차도 가스비 인상 때문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등록된 LPG 차는 지난 2008년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의 13.8%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말엔 절반 수준인 7.5%로 급감했습니다.

153만 대까지 늘어난 전기, 하이브리드, 수소 등 친환경 차가 올해 LPG 차 수를 역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해 말 LPG 신차 판매량과 신차 중 LPG 차량 비중이 1년 전과 비교할 때 급감하는 추세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가스 요금은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가 경제 제재로 수출이 묶이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가스 수입액은 567억 달러로 역대 최대였고, 올해 1월 1일부터 20일까지도 1년 전보다 14.1% 늘었습니다.

가스비 인상이 민생 문제로 떠오르자 일단 정부는 산업용 가스요금을 적용한 사회복지시설에 가장 저렴한 일반용 가스요금을 적용하고, 이미 청구된 요금은 환급해주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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