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상환 부담 비율 1%p 오르면 가구 소비 0.37%↓

빚 상환 부담 비율 1%p 오르면 가구 소비 0.37%↓

2022.12.07.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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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으로 가계의 원리금상환비율, DSR이 1%포인트 오르면 가계소비는 평균 0.3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조사국 동향분석팀은 원리금상환비율과 부채소득비율 변화에 따른 소비제약 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먼저 DSR이 1% 오르면 가계소비는 평균 0.37% 감소했는데, 취약계층인 고부채-저소득 가구가 소비를 특히 제약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가구소득 대비 부채잔액 비율, DI가 200% 이상인 경우 DI가 더 오르면 소비 역시 감소했지만, 200% 미만에서는 DI가 오르더라도 가계부채 증가분의 일부를 사용하면서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특히 DI가 높은 상태에서는 DI가 추가로 오르면 고부채-저소득 가구의 소비감소 효과가 다른 가구보다 큰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보고서는 앞으로 가계의 금융부담이 커질 경우 고부채-저소득 등 전형적인 취약계층의 소비가 필수적 소비를 중심으로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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