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개월 만에 장중 1,300원 아래로

원-달러 환율 3개월 만에 장중 1,300원 아래로

2022.12.01. 오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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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석 달 만에 1,300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이번 달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거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환율이 얼마나 내린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7.8원 내린 1,301원에 개장했습니다.

이후 조금 더 하락해 1,290원 후반대로 내려갔다가 지금은 다시 1,300원 전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장중 기준 환율이 1,30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12일 이후 3개월여 만입니다.

밤사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파월 의장은 앞서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연설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가 빠르면 이번 달에 올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일부 진전에도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한동안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고, 우리 주식 시장도 영향을 받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1.06% 상승 개장해 장중 2,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2,500대를 회복한 것 역시 지난 8월 19일 이후 3개월여 만입니다.

지금은 오전 11시 현재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고 2,480∼2,490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57% 오른 740.97에 출발한 뒤 1.8%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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