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서울·수도권 '품절' 주유소 등장...화물연대 파업발 '기름대란' 오나

[더뉴스] 서울·수도권 '품절' 주유소 등장...화물연대 파업발 '기름대란' 오나

2022.11.30. 오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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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유기준 / 주유소협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주일 째 이어지고 있는 화물연대 총파업의 여파로 기름 부족을 호소하는 주유소가 발생하면서, 이른바 '기름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휘발유와 경유가 품절된 주유소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유기준 주유소협회 회장 연결해서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회장님 나와 계시죠? 지금 주유소에 기름 공급 차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어떻습니까?

[유기준]
화물연대 파업으로 석유제품 수송이 지연돼 품절된 주유소는 전국에 23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휘발유가 품절되는 것으로 지역별로는 서울이 19개소, 경기가 3개소, 인천이 1개소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실 때 서울이 17개소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서울, 수도권에 집중된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유기준]
주유소의 비축 기간이 평균적으로 1~2주에 불과하기 때문에 비축분이 바닥나는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라고 생각합니다. 화물연대 파업이 길어질 경우 품절 주유소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주유소마다 다르겠습니다. 보통 판매할 기름을 한 달에 몇 차례 정도 공급을 받습니까?

[유기준]
평균적으로는 한 달에 2~3차례 정도 공급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팔 기름이 필요할 때 주유소에서는 기름회사로 전화를 합니까? 아니면 탱크로리 쪽으로 전화를 합니까?

[유기준]
주유소에서는 거래 계약을 맺고 있는 정유사나 대리점으로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유사에 주문을 하면 바로 바로 옵니까? 어떻습니까?

[유기준]
협회에서는 주유소들의 피해 상황을 팩스로 받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3일 동안 5건에 불과했지만 이번 주 들어서는 하루에 10건 정도의 피해 상황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내용은 정유사에 주문을 했거나 배송이 늦어지고 있다는 내용이고요. 재고가 20%밖에 남지 않았다는 내용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주유소에서 재고가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없는 겁니까? 협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유기준]
재고 없는 주유소의 경우는 협회로 알려주시면 협회 차원에서는 이를 산업통상자원부에 마련된 비상상황반을 구축해 최대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휘발유가 떨어진 곳이 훨씬 더 많더라고요. 그 이유가 있습니까?

[유기준]
수도권 지역 주유소의 경우 저장용량 대비 판매량이 많아 평소에는 회전율이 높은 일부 주유소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석유제품 수송 지연이 빚어지면서 품절이 생기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정부에서는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꾸려서 운영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불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까?

[유기준]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석유제품 수송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업계 스스로가 문제를 해소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며 업계가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정부가 직접 나서서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여 대응해 주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유기준 주유소협회 회장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유기준]
감사합니다.



YTN 김영수 (kimsy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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