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반대집회에 공금사용 의혹' 은마 재건축추진위 합동점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와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실태를 감독하기 위해 합동 행정조사에 나섭니다.

재건축추진위가 장기수선충당금 등 공금을 광역급행철도(GTX) 반대 집회와 시위 등에 사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합동점검반이 행정조사에 나선 것입니다.

경기 양주와 수원을 연결하는 GTX-C 노선은 삼성역∼양재역 구간에서 은마아파트 지하를 약 50m 관통하는데 주민들은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합동점검반은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 계약, 회계 처리, 정보 공개 등 재건축추진위 운영실태 전반에 대해 도시정비법령·운영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행정조사 후에는 사실관계 확인 등을 거쳐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수사의뢰, 시정명령, 환수조치 등을 할 방침입니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4천424가구 규모의 단지로, 2003년 재건축추진위를 구성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