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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직접 쏴본 韓 신형 총기, 모래·진흙 속에서 꺼내도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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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산 총기 하면 K2 소총이 대표적이었지만, 이제 다양한 신형 총기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모래와 진흙 속에서 꺼내도 사격에 문제가 없어야 하는 국내외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에 맞춰 개발된 신형 총기들의 성능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이승윤 기자가 직접 사격해 봤습니다.

[기자]
국내에서 개발돼 필리핀 경찰이 테러 진압용으로 도입한 DSMG-9 기관단총입니다.

무게가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데다 크롬 도금과 망간 피막을 더해 총열의 수명이 길어진 게 특징입니다.

현역 군인이 아니지만, 사격 성적은 3발 빼곤 탄착군이 형성됐습니다.

최근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성능 시험에서 통과 인증을 받아 육군의 차세대 소총 선정을 노리는 DSAR-15PQ 소총.

과녁에 모두 명중입니다.

방아쇠 압력이 낮다 보니 총구가 흔들리지 않아 부드럽게 발사된 덕을 봤습니다.

총알 낭비는 줄이면서 효율은 높인 버스트, 즉 2발 연속 사격이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임병찬 / 다산기공 상무이사 : K2 같은 경우는 3점사를 쓰잖아요. 저희는 2점사를 쓰죠. 실탄 낭비도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사격할 수 있죠.]

총기의 중요한 요소는 내구성.

기존 총기는 물에 잠기거나 진흙 등에 빠지면 때때로 격발이 제대로 되지 않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수출을 위해서는 사막 등 다양한 환경도 견뎌내야 하는 게 과제였는데 새롭게 개발된 총기는 이를 극복했다는 평가입니다.

모래 사막 전투나 헬리콥터 착륙 같은 모래 먼지가 총기에 많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서 모래를 끼얹었던 총기를 제가 직접 꺼내 쏴보겠습니다.

실제 국가 공인 규정에 맞춰 배합한 걸쭉한 진흙탕에 총기를 담갔는데도 사격엔 문제가 없습니다.

새 국산 총기는 우리 군의 기준을 넘어 해외시장의 까다로운 요구사항도 맞춰나가고 있습니다.

[이강우 / 다산기공 상무이사 : 요즘 추세는 해외 군들이 요구하는 건 사거리가 길고 파괴력이 뛰어난 총들을 찾고 있습니다.]

내구력 좋은 국산 총기의 대명사인 K2 소총의 토대 위에 신형 총기들이 가세하면서 국내산 총기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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