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제] 미 생산자물가 둔화...금리인상 속도 조절론

[굿모닝경제] 미 생산자물가 둔화...금리인상 속도 조절론

2022.11.16. 오전 07: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정환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드립니다.

[앵커]
오늘 굿모닝 경제는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이정환 교수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미국 물가 상승이 점차 꺾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물가 지표가 또 나왔습니다. 지금 10월 생산자지수가 전달보다 좀 내려가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이정환]
맞습니다. 지표가 계속 떨어지는 것은 계속 소비자물가지수와 같이 나타나는 사실이긴 한데 중요한 것은 소비자물가지수 지난주에 발표한 것처럼 흔히 말하는 컨센서스라고 그러죠.

우리 사람들의 기대치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는 게 가장 중요한 사실이고요. 사실 생산자물가지수는 계절적인 요인이 별로 없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지수와 달리 월간지표를 많이 쓰기는 합니다.

월간 얼마나 변하는지가 훨씬 중점적인 지표이기는 하고 이에 따라서 월간 지표에 대한 기대하고 실질적으로 얼마나 나타나는지를 체크를 많이 하는데 월간 0.4%, 지난달에 비해서 0.2%포인트 떨어질 것이다라고 얘기했는데 0.4%가 떨어지면서 더 떨어졌죠.

이렇게 더 떨어졌다는 이야기는 결국은 어떻게 보자면 생각보다 물가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라는 지표로 볼 수 있고요. 이에 대한 해석은 결국은 공급망 문제가 굉장히 심했는데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고 있고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흔히 말하는 도매가격 역시 안정화되는 추세가 아니냐, 이런 것들이 반영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생산자물가지수에는 렌트 같은 게 없거든요. 소비자라는 것은 임대료 같은 게 중요한데 부동산 부분들이 빠져 있어서 훨씬 공급망, 흔히 말하는 원자재 가격 이런 것들이 보다 민감하게 반영된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난주에 10월 소비자물가지수도 발표됐었는데 7%대로 낮아졌었잖아요. 그러면 미국 물가가 생산자물가지수도 그렇고 조금 더 진정돼가고 있다고 보면 될까요?

[이정환]
시장의 생각은 진정되기 시작하는 게 아니냐라고는 보고 있는 것 같고요. 이에 따라서 주식시장이라든지 채권시장들이 반응하고 있는 것들은 사실이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준 자체가 연준에서 추구하는 기준이 2%죠. 소비자물가지수 2%기 때문에 이게 안정화됐느냐에 대해서는 사실 논란이 많긴 많거든요. 왜냐하면 절대적인 수치 자체가 4%, 3% 이렇게 간다 그러면 안정화됐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미 흔히 말하는 중립적인 물가 수준, 그리고 연준이 타깃팅한다라고 하는, 연준이 목적으로 하는 물가 수준에 비해서는 너무 높기 때문에 계속 연준 관계자들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

섣불리 좋은 기대를 하는 것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이런 식의 메시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은 시장에서 보기에는 여러 가지 지표들, 생산자물가지수라든지 소비자물가지수가 떨어지면서 점차점차 빠르게 물가지수가 내려갈 것이 아니냐.

특히 지난주에 소비자물가지수 이번 주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기대보다 떨어졌거든요. 기대보다 떨어진 상태로 나왔기 때문에 이런 기대를 계속해야 한다고 하면 결국 더 빠르게 물가지수가 안정화되고 정상적인 통화정책 혹은 재정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그런 경기 상황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예측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물가상승세가 이처럼 계속 둔화한다면, 그러니까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폭을 자이언트 스텝에서 빅스텝으로 낮출 수도 있을까요?

[이정환]
사실 지난주 소비자물가지수 나올 때부터 기대보다 덜 나왔다고 말씀드렸죠. 기대보다 덜 올랐다고 이야기했는데 그것 때문에 사실은 0.75%포인트 올리는 흔히 말하는 울트라 스텝에 대한 기대는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특히나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기대에 하회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는 연준이 0.5% 올리는 빅스텝을 가지 않을까. 특히 연준의 파월 의장이 지난주에 아마 금리는 계속적으로 더 올릴 수 있지만 속도는 조금 조정하겠다는 이야기를 계속 많이 하고 있거든요.

울트라 스텝을 너무 많이, 너무 연속적으로 단행해왔기 때문에. 죄송합니다. 자이언트 스텝을 너무 연속적으로 단행해왔기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되거든요.

금리를 급격하게 올린 것이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를 해봐야 되는데 그럴 시간이 부족하고 이런 것에 따라서 사실 지표를 조금 보면서 물가 수준이 그렇게 빠르게 오르지 않는다면 속도조절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금리의 최종적인 목표가 얼마나 될지는 사실 기대보다는 더 높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속도와 수준 이런 것들을 다 감안하셔야 되는 게 아닌가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도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금리 인상 속도를 곧 늦출 것이다라고 밝혔잖아요. 어쨌든 인플레이션 억제하기 위해서 통화 긴축은 계속하겠다는 이런 뜻인 거죠?

[이정환]
통화 긴축은 아마 지속적으로 할 것이고요. 왜냐하면 타깃팅하는 레벨 자체가 지금 수준하고는 너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연준은 2%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소비자물가지수 7%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가 없는 수준이고요.

사실 7%도 굉장히 빠르게 오른 수준이라 이게 어떻게 보면 내년, 내후년까지 7%, 6% 오른다고 그러면 경제에 충격이 굉장히 심하게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결국 이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 결국은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는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 고금리 상태는 유지하고 금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기는 하겠다라는 게 기본적인 기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그렇지만 지난 기간, 올해 너무 빨리 오른 게 아니냐. 그리고 그것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런 것들을 고려한다라고 하면 속도는 조금 조절하면서 금리를 수준하고 속도를 어떻게 보면 잘 밸런스를 맞춰가면서 정책을 펴겠다.

그렇지만 여전히 목표는 2%이기 때문에 긴축적인 정책을 쉽게 풀지는 않을 거다라고 아마 메시지를 계속 주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인플레이션 둔화 그리고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할 것이다라는 이런 기대감에 뉴욕 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어요.

[이정환]
특히 아까 생산자물가지수가 기대보다 낮게 나오면서 어떻게 보자면 뉴욕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고요. 나스닥 같은 경우에 결국 기술주인데 기술주가 역시 이런 물가지수, 금리에 빠르게 반응하는 영향들이 있어서 나스닥 지수가 가장 많이 1% 오르는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장기채 금리 역시 조금씩 다 떨어지는 상황들이라 전반적으로 이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들 그러니까 역시 이게 피크가 지난 것이 아니냐. 특히 내년 하반기쯤 되면 진짜 피크아웃이 되면서 금리가 떨어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들이 시장에 형성돼 있고요.

이런 것들이 외환시장이라든지 주식시장에 전반적으로 아마 반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파산 신청한 가상화폐거래소 FTX 관련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창업자죠. 샘 뱅크먼이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했는데 여기서 후회 섞인 언급을 했다고요?

[이정환]
사실 이게 후회 섞인 언급을 했다는 게 자기 투자 방식에 대한 얘기를 한 건데 지나치게 레버리지를 많이 써서 투자를 한 것이 아니냐. 그러니까 레버리지를 많이 쓴다는 얘기는 가격이 떨어질 때 손실을 크게 입는다는 이야기거든요.

물론 가격이 상승할 때는 빌린 것만 갚아주면 되기 때문에 수익이 많이 늘어나지만 레버리지를 많이 했을 때는 손실이 나면 사실은 굉장히 큰 피해를 입을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고려하지 않고 지나치게 돈을 빌려서 투자한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 이런 코멘트를 남겼고요.

그런데 이 이슈 자체가 어떻게 보면 거래소 이슈고 거래소의 흔히 말하는 윤리 이슈로 번지고 있거든요. 거래소 윤리라는 것은 결국은 고객의 돈은 손대면 절대 안 된다라는 원칙하에서 거래소가 운영이 돼야 되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사실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결국은 이 자체에 대해서 뉴욕 검찰이라든지 이런 데서 자꾸 검사를 한다고 하거든요. 결국은 거래소가 사실 거래가 굉장히 잘 되는 거래소가 망한다는 게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요.

그런데 이게 도대체 왜 망했을까에 대해서 생각을 하는데 흔히 말하는 이런 레버리지 투자만으로 과연 가능할 것이냐. 고객 돈을 유용한 것이 아니냐. 특히나 가장 위험한 상황은 고객이 맡긴 가상자산을 이용했을 때는 진짜 위험한 상황으로 갈 수 있거든요.

그것들에 대한 것은 블록체인 전체에 대한 신뢰를 깨뜨릴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코멘트는 하지 않고 자기가 레버리지를 크게 일으켜서 자산가격이 하락할 때 너무 공격적으로 투자한 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원래는 고객 돈을 쓰면 어차피 불법인데 지금 멘트가 조금 실망스러운 게 투자 방식을 조금 잘못 선택했다, 이런 부분도 실망스러운 부분이거든요. 어쨌든 이런 고객 돈을 빼내서 계열사에 몰래 투자를 했다, 이런 부분은 미국 검찰이 수사를 하겠죠?

[이정환]
반드시 수사해야 되는 내용이고요. 어느 주식회사나 혹은 남이 빌려준 돈, 남이 예치한 돈을 쓴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그것을 목적에 맞지 않게 쓴다는 것은 어느 금융회사, 어느 회사라도 하면 안 되는 일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것에 배임, 횡령 이런 것들에 대한 문제가 걸릴 수밖에 없고요.

특히나 이런 것들은 사실 검찰 수사를 받을 수밖에 없는 내용이고 샘 뱅크먼 프리드가 결국 이런 식으로 코멘트한 것은 아까 검찰 수사에 대비해서 자기가 얘기했다라고 하면 사실은 범죄를 시인하는 상황이 되니까 이런 상황은 피하고자 자기가 고 레버리지 투자, 위험한 투자를 했다라는 정도로 멘트를 한 게 아닌가라고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슈는 왜 세계 3위의 거래소가 이렇게 파산을 신청하게 됐느냐. 사실은 영업이익만 봐도 작년에 1조 정도 벌었거든요. 굉장히 잘 되는 회사였고 사실 성장세 역시 굉장히 좋은 회사였는데 하루아침에 파산을 하게 되고 이 파산을 하는 계기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이냐.

사람들이 왜 이렇게 영업이익이 많이 나는 회사, 여전히 거래가 잘된다면 수익이 계속 창출될 수 있는 회사에 대해서 돈을 빌려주기를 꺼려했느냐, 이런 것에 대한 의혹들이 밝혀져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 이렇게 하면 가상자산 시장들이 안정화할 수 있는 데 기능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에 믿고 맡길 수 있을지 우려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그런데 은행하고 달리 가상자산 거래소가 법이라든가 안전장치가 잘 마련돼 있지 않은 건가요?

[이정환]
사실은 예치금 문제죠. 아까 말씀드린 예치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에 대해서 원래 일반적인 기업들이라면 누구도 투자자 예치금을 쓴다라고 생각하기는 어렵거든요.

특히나 코인 거래소들이 굉장히 성장세가 좋아서 어떻게 보면 업비트 같은 회사들은 연간 영업이익이 조 단위로 난다라고 보통 이야기하고 있고 대기업군으로 지정되는 게 아니냐라는 논의가 나오고 있을 정도로 굉장히 큰 회사가 됐는데 이런 큰 회사들이 사실은 남의 돈을 가져다가 자기 주식의 가치를 포기하고 투자를 그렇게 한다는 것은 상당히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벌어들인 돈이 꾸준하고 수익성 역시 좋은 회사들이 남의 돈을 굳이 유용해서 이렇게 할 거냐에 대해서는 사실 의문이 많은 상황이고 우리나라 가상자산 거래소 역시 자기네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그리고 감독원에서 지금 흔히 말하는 은행에서 나가는 돈을 체크하고 있기는 하거든요.

은행에서 거래소로 보내는 돈들을 체크하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못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구멍은 있다. 분명히 구멍은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이런 예치금들이 어떻게 정확하게 계좌를 나눠서 어떤 방식으로 해야 되는지가 규정이 안 나와 있기 때문에 자기네들은 자기네들 방식만으로 하고 있다.

이런 게 아마 이슈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일반적인 기업들이 이렇게 배임 횡령 혹은 투자자한테 받은 돈들을 유용하는 게 쉬운 건 아니고요. 특히나 주식회사, 그리고 벤처캐피탈들이 많이 투자는데 이런 벤처 캐피털들에 기대감을 고려한다고 그러면 또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고려한다고 그러면 쉽지 않은데 그러나 규제상에 구멍은 있는 것은 맞다.

예치금을 어떻게 관리해야 되고 고객의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 법제화돼 있지는 않아서 그런 것들에 대한 법제화가 시급하게 이루어질 필요는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가상화폐 거래 대금이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을 웃돌기도 했다라는 소식이 1년 전부터 미리 나왔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규제나 안전대책은 왜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이정환]
사실은 가상자산이 성격이 굉장히 많거든요. 흔히 말하는 비트코인이라고 하는 거래를 위해 쓰이는 자산하고 여러 가지 지금 FTT 코인 같은 경우는 유틸리티 코인이라고 하는데 FTX 거래소에서 서비스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그런 코인입니다.

그래서 코인들마다 성격이 다른데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한 묶음으로 묶어서 규제를 해야 될지부터 굉장한 논란이 됐고요. 특히나 비트코인, 혹은 가상자산들 처음 만든 사람들은 탈중앙화를 외치는 사람들이고, 왜냐하면 2008년에 금융위기가 났는데 진짜 현재 금융기관들은 못 믿겠다라고 나온 사람들이고 새로운 신뢰성 있는 금융시장을 만들겠다라고 나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규제를 받는 것을 일단 굉장히 싫어하긴 합니다.

개발자들이 규제를 받는 것을 싫어하고 이런 여러 가지 논리를 만들어서 규제를 더 받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사실은 전통적인, 금융규제당국은 가상자산이나 금융자산이나 큰 차이가 있느냐, 규제 테두리 안에 들어와야 된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고 가상자산의 흔히 말하는 리더들은 이것은 전적으로 우리가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고 흔히 말하는 탈중앙화 상태에서도 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이것은 그렇게 규제가 필요 없다라고 사실 싸우고 있는 상황인데 이제 이런 FTX 같은 사태가 들어오면 아무래도 규제의 범위 안에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 FTT 같은 코인 있잖아요. 그러니까 거래소가 만든 자기들 거래소 안에서 원래 쓰던 코인은 실제로 이게 FTT 코인 같은 경우에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특출난 기술력이 있습니까?

[이정환]
코인 만드는데 사실 기술력이 크게 필요하지 않고요. 코인 자체는 흔히 말하는 이더리움이라든지 솔라나 같은 프로토콜 코인이라는 게 있습니다. 약간 설명이 복잡하기는 한데 뭔가 개발할 수 있는 코인들이 있는데 개발할 수 있는 코인들은 기술력이 굉장히 많이 필요합니다.

그런 것들은 그래서 버전 2.0, 버전 3.0이 계속 나온다 이런 얘기들을 계속하고요. 그렇지만 가상화폐 시장에서 거래되는 일반적인 코인은 일단 이런 기술이 개발돼 있으면 거기에 응용해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기술적인 가치는 거의 없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서비스의 가치만 있습니다.

서비스의 가치만 있다는 것은 특정 가상시장, 이게 FTT 코인은 FTX라는 거래소에서 거래대금을 깎거나 선물거래를 하거나 할 때 쓰이는 코인인데 이것의 가치들은 결국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자면 다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사실 하나도 안 어렵고 기술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근본이 되는 코인들이 기술적으로 발전하는 것이고 실제 거래되는 것들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만들기도 어렵지 않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예를 들어서 전송하는데 속도가 빠르다든지 볼륨이 크다든지 이런 특출난 기술력이 없으면 이런 거래소 코인 같은 경우에는 일반 우리가 생각하는 마일리지 같은 거랑은 뭐가 어떻게 다른 겁니까?

[이정환]
거의 정확하게 상품권이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마일리지 상품권이랑 보통 비교를 많이 하는데 서비스에 대한 상품권을 하는데 상품권의 가격이 변동하는 상품권이죠. 왜냐하면 서비스의 가치라는 것은 변동할 수가 있기 때문에.

특히 기업의 정책에 따라서 FTT 코인을 얼마나 흔히 말하는 거래 비용을 감소시켜줄 수 있다라고 결정을 하는 순간 코인의 가치들이 굉장히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기업의 정책에 의존한 가치.

사실 일반적인 상품권은 흔히 말하는 명목적인 가치가 있죠. 명목적인 가치가 있는데 아까 마일리지 말씀하셨는데 마일리지도 예전에는 비행기 업그레이드를 더 쉽게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업그레이드를 더 못 한다든지 하면 현금화된 가치는 떨어지거든요.

그런데 유틸리티 코인 역시 사용처가 얼마나 발달하느냐. 그래서 흔히 말하는 가상자산의 생태계는 산업이 개발되면 개발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고 이야기하거든요.

사용처가 많아지고 사용처가 많아지는 것에 대한 서비스를 누릴 수가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어떤 가치가 높아진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좀 차이점이 있다라고 상품권하고 가상자산 같은 것들이 차이점이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기술개발이 되는 코인들이 있고 그렇지 않고 그것에 파생돼서 나온, FTT 같은 코인들은 그런 것에 파생돼서 나오는 코인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10월 수출입물가가 어제 발표가 됐습니다. 수입물가가 역대 최대치로 나타났는데 이거는 이유가 뭐였나요?

[이정환]
사실 간단한 이유죠. 9월에 영국발 금융위기가 있었고요. 금융위기에 대한 위기는 가지 않았지만 금융위기에 대한 시그널이 있었고 그때 환율이 굉장히 많이 올랐죠. 환율이 굉장히 많이 올랐으니까 환율은 수입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전 세계 모든 물건을 살 때, 혹은 수입을 할 때 거래되는 외화는 결국 달러로 할 수밖에 없고요.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물건을 사올 때 돈을 많이 지급을 해야 되기 때문에 수입물가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그다음에 한국은행에서 지적한 것은 석유 가격이 그렇게 안정되지 않았다는 점하고 화학제품 가격들도 이런 여러 공급망 문제 때문에 가격이 조금 올라갔다라는 측면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결국는 환율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고 9월 말에 영국발 금융위기가 나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가 섞이면서 달러화가 굉장히 강해졌을 때 이런 강달러가 10월에 계속 지속이 되면서 흔히 말하는 수입물가를 굉장히 많이 올린 것이 아니냐,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도 지금 물가가 정점 찍었다, 이런 진단도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 한국은행이 24일에 어떻게 기준금리 인상을 하게 될까요?

[이정환]
지난주에 환율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0.5% 빅스텝으로 가는 게 아니냐라고 많이 평가를 했고요. 왜냐하면 환율이라는 게 아까 수입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환율을 잡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을 못 잡는다라고 생각을 해서 어떻게 보면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갈 거라고 많이 생각을 했는데 지난주에 외환시장이 급변동을 해서 외환시장이 급변동을 해서 거의 가치가 10% 정도 하락을 했는데 이 말은 거꾸로 이야기하면 수입물가가 10% 떨어졌다는 이야기랑 동일합니다.

수입물가 압력이 조금 떨어졌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굉장히 안 좋죠. 특히 채권시장이라든지 가계부채 문제, 이런 것들이 내년에 터지지 않을까. 이게 기업들의 줄도산으로 이어지고 소비가 위축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금 금리를 환율이 안정되는 상황에서 금리를 그렇게 올리는 게 타당하냐라는 논리들이 많고 이에 따라서 베이비 스텝에 대한 논의들이, 계속 아마 베이비 스텝으로 가지 않을까.
0.25%포인트 올리는 금리정책을 펴지 않을까라는 논의들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한양대학교 이정환 교수와 함께 경제 이슈들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