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제] 美 물가 8.3% '인플레 쇼크'...뉴욕증시 2년 만에 최대 폭락

[굿모닝경제] 美 물가 8.3% '인플레 쇼크'...뉴욕증시 2년 만에 최대 폭락

2022.09.14. 오전 07: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굿모닝경제는 석병훈 이화여대 교수와 함께합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앵커]
어젯밤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8.3%로 발표가 됐습니다. 두 달 연속 하락인데요. 그렇지만 이게 시장 전망치보다는 높게 나온 거죠?

[석병훈]
그렇습니다. 두 달 연속 하락하기는 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8.3%라는 것은 시장에서 전망했던 8%보다는 높은 것이고요. 그다음에 전월 대비 상승률도 0.1%로 시장에서는 오히려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을 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예측한 것보다 크게 나와서 그거의 충격으로 주가도 하락하고 많은 시장에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가장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미 연준이 물가를 잡겠다고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왔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그런 통화정책, 긴축적 통화정책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지표가 무엇보다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거든요. 왜냐하면 근원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라는 것은 변동성이 큰 식료품 가격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것인데요.

이 식료품 가격과 에너지 가격은 변동성도 클 뿐만 아니라 미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외생적인 요인, 에너지 가격 같은 경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그다음에 산유국들의 감산 결정 이런 거에 영향을 받기도 하고 식료품 가격 같은 경우도 이번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도 받고 또 이상기후 이런 거에 영향을 받다 보니까 페드의 통화정책의 효과로 어떻게 컨트롤할 수 없는 요소가 있어서 이거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지수의 상승률 이것이 페드의 통화정책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지표인데요.

이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오히려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을 했습니다. 이것은 지난달 같은 경우는 5.9% 상승을 했는데 오히려 상승폭이 증가를 했죠. 그리고 이것도 시장의 예측치는 6.0%였거든요. 그래서 예측치보다도 상회하고 오히려 전월의 상승률보다도 더 증가를 했다는 것은 지금 공격적인 금리 인상의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더 큰 충격으로 지금 다가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에 나온 물가지표를 보면 인플레이션 하락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봐야 할까요?

[석병훈]
당연히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더군다나 미국에서는 무엇보다도 국제유가가 하락을 해서 이번에 에너지 가격이 5%나 하락을 했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의 하락을 예상했었는데요. 대통령 같은 경우도 중간선거도 있고 이래서. 그랬는데도 놀랍게도 주거비가 큰 폭으로 상승을 하고 그다음에 식료품 가격, 특히 외식비가 또 상승 폭이 컸습니다.

이런 것의 상승이 에너지 가격 하락을 압도를 해서 심지어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장기 추세를 볼 수 있는 거거든요, 이거는 물가의. 장기 추세를 볼 수 있는 근원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이 더 상승폭이 커졌다는 것은 이제 긴축적인 통화정책의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추세적으로도 물가 지수 상승 폭이 커진다는 것이라서 아주 안 좋은 소식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이번 소비자물가지수가 조금 낮게 나왔다면 연준이 FOMC 회의에서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있었는데 오히려 조금 더 급하게,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울트라 스텝으로 갈 가능성도 조금 생긴 것 같아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어젯밤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발표한 이후로 기존에는 없었던 시카고 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보면 기존에는 자이언트 스텝이냐 빅스텝이냐 이거에 대한 전망만 있었는데요. 어젯밤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류를 발표한 직후 오히려 자이언트 스텝이냐 울트라 스텝이냐로 전망이 바뀌었고요.

오늘 아침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75BP, 자이언트 스텝으로 전망하는 것이 67%, 그리고 100BP죠. 울트라 스텝을 전망하는 것이 무려 33%나 되는 식으로 전망치가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생각하기에는 지금 가장 최근에 카토 인스티튜트에서 했던 통화정책 콘퍼런스에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얘기를 했듯이 지금 강한 긴축적 통화정책,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강한 긴축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했고요.

그다음에 미 연준의 고위 관계자들도 계속 나와서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기대인플레이션률을 낮추기 위한 그런 의지 표명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 이것을 바탕으로 해서 100BP 이번에 인상, 어차피 물가지수 상승률도 시장의 예상을 깨고 충격적으로 높게 나왔으니까 이 의지 표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조기에 100BP 기준금리 인상 이것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얼마 전에 금리 인상을 했던 유럽 중앙은행, 그다음에 캐나다 중앙은행도 75BP 인상을 했거든요. 그러면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프론트 로딩을 하겠다, 흔히 말하는 기준금리를 초반에 급격하게 올리고 그다음에 단계적으로 상승폭을 둔화시키는 프론트 로딩을 하겠다고 천명을 했거든요. 그런 것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미국 연준도 그런 식으로 프론트 로딩을 할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인플레이션 공포가 밤사이 미국 증시에도 영향을 크게 미친 것 같아요. 2년 만에 최대 폭락을 했다고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국내 서학개미 투자자분들도 많이 계신데 간밤에 많은 걱정이 많으셨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금리에 민감한 나스닥 같은 경우가 하락 폭이 커서 5% 이상 하락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래서 최근 3일 동안 물가 상승이 정점을 지난 것이 아니냐 이런 기대로 상승을 상승을 했었었는데 그 상승폭을 하룻밤 사이에 다 반납을 한 상황이 됐습니다.

그다음에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유럽 같은 경우도 독일, 프랑스 이런 주요 증시들이 1% 이상 갑자기 급락을 했는데 유럽증시 같은 경우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발표가 되기 전까지는 상승을 하면서 분위기가 좋았는데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발표가 되자마자 갑자기 추세가 바뀌면서 급락을 하는 것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무엇보다도 시장에서 예측한 것보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크게 나왔고 그다음에 통화정책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근원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월보다도 오히려 상승폭이 커졌다. 그래서 통화정책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언제까지 지속적으로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해야 될지 오히려 생각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지 않겠느냐, 이것이 시장에 충격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 세계 증시가 말 그대로 난리입니다. 그런데 전 세계를 떠나서 당장 오늘이죠. 국내 시장이 상당히 걱정이 많이 되는데요. 오늘 9시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걱정이 큰 것 같은데 타격이 불가피하겠죠?

[석병훈]
불가피합니다. 타격은 정말 불가피하고요. 어제까지만 해도 여러 가지 희소식이 많았습니다. 일단 가장 큰 희소식은 뉴욕 연준에서 발표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떨어져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떨어지게 되면 어젯밤에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떨어지지 않을까 이런 낙관적인 전망도 있었고요.

그다음에 무엇보다 유럽 중앙은행의 75BP 기준금리 인상 그것이 다시 유로화의 강세. 그래서 유로화 환율을 강세를 유발해서 소위 말하는 미국의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환율을 나타내는 달러지수에서 유로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6개국 통화에 대한 가중 평균인데요, 달러지수라는 것은. 거기서 유로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제일 큰데 유럽중앙은행이 75BP의 기준금리 인상을 했으니까 유로화의 강세 현상이 되면서 달러지수가 108 선으로 안정이 됐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달러가 약세 현상을 보여서 원달러 환율도 어제 좀 안정화하는 소폭 안정화하는 추세를 보여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였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보다 크게 나오면서 다시 미국이 강력하게 금리를 인상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달러화 강세 현상이 어젯밤 사이에 다시 심화되면서 달러지수가 도로 110 근처인 109.93까지 상승을 했습니다. 이것은 오늘 또 외환시장 개장되면 원-달러 환율이 제가 보기에는 1400원대 쪽으로 급격하게 다시 올라가서 1400원 돌파도 초읽기에 다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되고요.

그다음에 원화 가치가 하락을 하게 되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국내 주가의 하락도 불가피하다. 채권시장 같은 경우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가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한국에서 이탈을 할 거라고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채권시장에는 외국의 중앙은행이라든지 국부펀드 이런 데서 장기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배분해놓은 자금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한미 금리 차가 벌어져도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있었고 주식시장에서는 빠져나갔지만 채권시장에서는 유입이 있어서 합쳐서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순유입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순유출은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유출이 돼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앵커]
이번에는 국내 물가 관련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내일부터 라면 그리고 과자 값이 줄줄이 오른다는 그런 안 좋은 소식이 있네요.

[석병훈]
정말 안 좋은 소식의 연속입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됐던 바입니다. 왜냐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한 지가 꽤 오래 됐습니다. 이것은 라면 같은 데 밀 이런 거 들어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당연히 원가 상승 요인이고요.

그다음에 국제유가도 상승이 됐고 그다음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이 됐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국내에서 원부자재를 수입해서 그것으로 과자, 라면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원자잿값 부담, 재료비 부담은 상당히 큰 상황이었습니다. 그다음에 유가도 상승이 됐으니까 당연히 물류 비용도 많이 상승이 됐죠. 그리고 그동안 국내 물가 상승을 하니까 당연히 노동자분들, 근로자분들도 임금 상승 요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저임금 상승 이후로 본인들 임금 상승 요구도 있었기 때문에 그 임금 상승 요구를 반영해서 또 인건비 부담도 상승했기 때문에 생산자들 입장에서도 더 이상은 재료비 부담, 손해를 보고 장사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니까요. 재료비 부담이랑 인건비 부담을 감안해서 이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고요.

그러면 순차적으로 업계 1위 그룹부터 라면이나 과자 가격을 올리게 되면 2, 3위 그룹도 따랏가격을 올리게 될 수밖에 없는 이런 실정입니다. 그래서 이거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됐고 소비자분들 입장에서는 월급만 안 오르는데 식료품 가격도 오르고 그래서 너무 참 힘드시겠지만 실질소득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서 힘드시겠지만 이제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처음에는 양파, 배주 이런 식자재 가격이 오르더니 이제 과자, 라면 값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식품 업계 전반적으로 가격 인상이 확산하는 것 같아요.

[석병훈]
그렇죠. 조만간 외식비까지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재료비, 그다음에 라면, 과자도 오르고요. 또 조만간 국내 원유가 가격이죠. 원유 가격도 오를 거라는 예측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제 곡물가 이런 것들이 다 사료로 쓰이는데 사료 가격도 인상이 되고 이러다 보면 돼지고기 가격, 소고기 가격도 인상될 것이고요. 그다음에 우유 가격 인상이 되는데 우유 가격 같은 경우는 치즈 그다음에 버터, 이런 거의 재료로 사용이 되고요.

그다음에 치즈, 버터, 우유가 사용이 되는 빵이라든지 그다음에 케익 이런 것들의 가격도 다 인상이 되면 외식비 부담도 상승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커피 같은 경우도 외국에서 수입을 해 오는데 원-달러 환율 상승하니까 당연히 커피 원두 가격 상성해서 커피 가격도 상승하고, 그러면 외식비 부담도 상승하고 이러면 국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또 기존에 9월, 10월에서 정점을 예측을 한다 이러면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얘기를 했는데 제가 이 자리에서 그거보다는 늦게 정점을 찍을 것 같지 않겠느냐, 연말쯤. 이렇게 예측을 했었는데요. 9월, 10월 정점을 누가 봐도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예정돼 있기는 하지만 공공요금도 다음 달부터 오르잖아요. 전기, 가스요금이 인상되는데 올겨울에도 전 세계적으로 가스 대란이 올 수도 있다는 그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자 하는 유럽에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 이러면서 천연가스 무기화를 선언하니까 유럽 입장에서는 천연가스로 난방에도 사용을 하고 그다음에 천연가스 발전에도 많이 의존을 해서 산업 생산을 위해서는 전기 생산이 필요한데 러시아만 믿고 있다가는 큰 일이 나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니까 천연가스 수입처를 다변화하려고 호주라든지 미국이라든지 이런 식으로 유럽에 있는 국가들이 천연가스를 수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국제적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죠. 그래서 천연가스 가격이 1년 전 대비 무려 3배나 상승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도 천연가스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많이 생긴 것이죠. 그랬는데 국내 가스공사 같은 경우는 80%는 장기 계약이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호주 같은 경우, 호주에서 우리가 최대 수입국이 호주가 됐는데요.

호주도 자원의 무기화, 이 나라, 저 나라 다 자원의 무기화를 하는데 호주도 우리가 많이 수출을 해왔지만 우리가 쓸 가스도 부족하다. 우리도 사치 제한 조치를 검토하겠다. 이렇게 되면 장기 계약을 했어도 수출 제한을 하겠다고 나서면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80%만 장기계약이기 때문에 나머지 20% 분량에 대해서는 거기도 변동성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안심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전기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고 도시가스 요금도 인상이 예정돼 있는데 그렇다고 정부가 나서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인위적으로 도시가스 요금 인상폭을 제한을 하는 것, 이것은 저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결국 가스공사의 적자 폭이 커지면 이것은 국민 세금으로 메꿔야 되는 것이죠. 이것은 미래세대의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이것은 IMF의 정책 권고와도 어긋나는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IMF에서도 에너지 가격, 국제 곡물 가격으로 인해서 생활비 부담이 상승을 하겠지만 이게 가격을 왜곡시키는 방향으로 정부 정책을 펴지 마라 이렇게 IMF에서 권고를 했거든요. 왜냐하면 가스 가격이 인상을 해서 도시가스 요금 상승 압력이 있는데 도시가스 요금을 정부가 강제로 억누르게 되면 원래 가격이라는 게 올라가면 우리가 비싸지니까 소비를 억제를 해야 되죠. 그러면 도시가스를 당연히 절약을 하게 되는데 추운데 난방을 덜 때고 춥게 지내면 소비자분들은 발표하겠지만 그래도 도시가스를 절약을 하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정부가 억지로 국민 세금을 투입해서 가스공사의 적자를 감수하고 도시가스 요금을 억누르면 도시가스를 낭비하는 요인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에너지 수입국인 한국의 입장에서는 도시가스 수입액이 늘어나니까 무역수지, 경상수지 적자폭은 커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주요 언론사 기사 보도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 때문에 우리나라의 유류 수입액이 전년 동월 대비 작년보다 오히려 늘어나서 무역수지 적자 폭이 2억 달러 이상 늘어났더라, 이런 식의 보도도 있었습니다, 최근에. 이것은 가스 요금을 강제로 억누르면 이런 동일한 효과, 가스를 낭비하는 효과가 있어서 우리가 적자 폭이 커질 수도 있다, 무역수지 적자폭이. 그래서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화여대 석병훈 교수와 함께 경제 이슈들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