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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에 밭작물 가격 '껑충'...8월 물가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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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가격 급등으로 가계부담 급증 전망
경제부총리, 강원도 고랭지 배추 재배지 방문
정부, 농산물 비축 물량 확대·쿠폰 발행 계획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3% 오른 가운데 최근 집중 호우로 배추와 무 등 채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비축 물량 방출 확대와 할인 쿠폰 대규모 발행 계획을 밝히고는 있지만 추석을 앞두고 물가 관리에 초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배추와 무 등 밭작물 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으면서 작황이 악화되고 출하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강릉시 농협 관계자 : 농협끼리 자료 공유하고 현장 출장 다녀보면 8월 10일~15일까지는 사실 작황이 좀 좋지 않았던 부분이 맞고요. 저희 관내 5% 정도 면적이 있는데 작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국내 도매시장에서 배추 10kg 가격은 한 달 전에 비해 60% 이상, 1년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무 역시 한 달 전보다 45% 올랐고 애호박과 파 등 다른 채소 가격도 크게 뛰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3% 오른 가운데 농축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을 앞두고 채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계부담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고랭지 배추 재배지를 찾아 출하 지연과 작황 악화 상황을 살피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유통단계 비용 절감을 위해서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장바구니 물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합니다.]

정부는 고물가 상황으로 인한 가계부담을 덜기 위해 비축 물량 확대와 할인 쿠폰 대규모 발행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많아지는 농축수산물을 싸게 살 수 있도록 650억 원 규모의 할인 쿠폰을 발행할 계획입니다.

[방기선 / 기획재정부 1차관 : 9월 12일까지 이어지는 행사기간 동안 할인쿠폰을 활용하여 대형마트·온라인·전통시장 등에서 20대 성수품을 20~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할인 쿠폰이 일시적으로 가계부담을 덜어주기는 하지만 농산품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를 자극하면서 물가 상승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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