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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페라리' 등 고급차 무더기 침수...차 보험료 인상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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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과 수도권 일대에 집중된 폭우로 페라리와 포르쉐 등 고급 외제차들이 2천 대 넘게 침수돼 손해보험사들의 피해보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이번 무더기 피해로 자동차 보험료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일 저녁 집중된 폭우로 침수된 자동차들이 서울 강남 일대 대로에 버려져 있습니다.

아우디와 BMW, 벤츠, 테슬라 등 외제차들이 많이 보입니다.

지금까지 외제차 2천5백 대를 포함한 7천여 대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5억 원이 넘는 페라리와 2억3천만 원짜리 벤츠 S클래스 등 최고급 외제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침수 피해에 고가의 외제차가 대거 포함됐고, 피해신고가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틀간 추정손해액은 977억 원에 달합니다.

서울에 기록적 폭우가 내렸던 지난 2011년 손해액 933억 원이 한 해 역대 최고 기록인데, 단 이틀 만에 이를 넘어서는 피해가 발생한 것입니다.

[김형일 /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팀장 : 강남 지역에 피해가 집중되면서 전체 차량에서 외제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보니까 기존의 비 피해보다 손해액이 좀 더 큰 상황입니다.]

차량 침수 피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안이어서 이번 폭우 피해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2%포인트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영향으로 78~80%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왔는데, 이번 폭우 피해로 손해율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의 인상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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