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단' 둔촌주공 급매 늘고 호가 5억 원 '뚝'

'공사 중단' 둔촌주공 급매 늘고 호가 5억 원 '뚝'

2022.08.10.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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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단 장기화로 84㎡ 입주권 5억 원 이상 하락
공사 중단으로 손실 비용 1조 이상 발생
1인당 추가 부담금 1억5천~2억 원 예상
"실수요자들은 추가 부담금 등 고려해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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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사비 증액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서울 둔촌 주공 아파트 조합원 입주권 가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84㎡를 배정받는 입주권이 5억 이상 떨어졌고 매물도 늘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정률 52%가 진행된 상태에서 공사비 증액 문제로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와의 갈등 끝에 지난 4월 공사가 전면 중단된 둔촌 주공 아파트.

교통 요지에 만2천여 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기에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며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공사 중단이 길어지면서 전용 면적 84㎡를 배정받는 입주권이 16억 8천만 원에 나와 있습니다.

최고 거래가 22억 원에서 5억 원 이상 급락한 것입니다.

급매물도 늘고 있습니다.

공사 중단에 따른 손실 비용이 1조 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오면서 추가 분담금 우려까지 반영된 영향입니다.

[둔촌동 공인중개사 : 아무래도 공사 중단 여파가 가장 컸을 것이고요. 그다음에 둔촌주공뿐만 아니라 지금 뭐 서울 전 지역 가격이 3~4억씩 내린 것 아니겠습니까?]

조합원 1인당 추가 부담금이 최소 1억5천만 원에서 2억 원 정도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둔촌동 공인중개사 : 공사비랑 공사중단으로 인한 비용이 늘어난다고 하니까 제가 봤을 때 1억5천만 원 정도 늘어나지 않을까 봐요.]

따라서 실수요자들은 추가 부담금과 이주비 대출에 대한 이자 등을 고려해 투자 여부를 고려해야 합니다.

또 조합원 입주권 매매는 1가구 1주택자가 10년 이상 보유, 5년 이상 실거주한 물건에 대해서만 조합원 지위를 양도받을 수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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