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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경제] 폭우 피해 차량 5,000대...농산물 가격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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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드립니다. 오늘 굿모닝 경제는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에서는 차량 침수 피해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차량 5000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는데 접수가 더 늘어날 것 같죠?

[주원]
아무래도 충청도 쪽으로 내려갔다가 서울 쪽으로 다시 올라오게 되면 지금 5000대를 훨씬 넘는 피해액도 상당히 커질 것 같고요. 다만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좀 애가 탈 텐데 우리가 말하는 자동차 보험 중에 특약이라고 하죠. 자기차량손해담보, 그게 자연재해로 인해서 자기의 과실이 없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그런데 다만 이게 우리가 침수피해가 충분히 예상되는 지역, 하천변이라든가 무리하게 운행을 하거나 이런 경우에는 보상을 받으실 수 없고 그리고 차 안에 있는 물품은 또 받으실 수가 없어요.

자동차에 대해서만 있고 그리고 과실이 차량의 창문을 열어놓거나 선루프를 열어놓거나 이렇게 되면 또 보상을 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앵커]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사실 올해는 추석도 좀 빨리 있고요. 물가가 고공행진 중인데 여기에 기름을 붓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물가 상승률이 7%로 올라설 거다라는 전망도 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주원]
최근 6.3%까지 올랐죠. 그런데 여기서 더 올라가면 7%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다행인 것은 최근에 원자재 가격은 많이 떨어졌거든요. 대부분 원자재 가격들이 보면 한 고점 대비 10%, 많이 떨어진 데는 한 25%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지금 물가가 올라가는 건 사실 원자재 가격의 영향이 컸기 때문에 이번 수해로 인해서 신선식품 가격이 갑자기 올라가든지 이런 영향은 분명히 있겠지만 7%대까지는 좀 어렵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마는 우리가 기억을 하시겠지만 2020년에 그때 수해 피해가 컸어요.

그때 수해로만 행정안전부 집계로는 한 1조 정도 났었거든요. 그리고 장마기간이 한 50일 넘게 그때가 소비자 물가가 한 0%대 중반, 연간 0.5%였는데 신선식품이 10~20%까지 올랐거든요. 상당히 저물가였는데도 불구하고 수해 때문에 8월과 9월 신선식품가격이 올라서 지금 7%대의 가능성도 우리가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폭염에 폭우까지. 농작물 같은 경우에는 직접적인 피해를 피해 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질 것 같죠?

[주원]
아무래도 이미 폭염 때문에 지금 농산물 가격은 많이 올랐고요. 그러면 지금 호우까지 겹치게 되면 특히 국산 농산물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올라갈 것 같고 실제 통제로도 급격한 오름세를 형성하고 있고요.

문제는 추석이 9월 초죠, 당장. 추석에 농수산물의 소비가 많은데 그런 수요까지 겹치면 지금 농산물 가격은 아마 최근 몇 년 내 보기 힘든 그런 상승폭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런데 폭우에 농산물 가격이 급등을 하고 만약 체감 물가까지 커지면 이게 기대인플레이션도 높아질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주원]
그렇죠. 기대인플레이션율이라는 용어를 우리가 많이 듣는데 그게 정확히는 한국은행에서 일정 수의 몇천 가구 정도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하는 거기 때문에. 그다음에 국민들이 느끼기에 우리가 원자재 가격, 이런 멀리 있는 가격, 좀 알기 힘든 가격보다는 당장 우리가 장바구니를 들고 가서 마트에서 또는 재래시장에서 사는 그런 가격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런 체감물가에 민감하기 때문에 그러면 아무래도 농수산물 가격, 이런 체감 물가는 더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실장님께서 보시기에는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 경기침체에 들어갔다고 판단을 하십니까?

[주원]
지금 분위기는 그런 것 같고요. 왜냐하면 2분기 국민계정상 GDP로는 아직은 괜찮은데 지금 3분기의 속보치라든가 소비라든가 수출 통계를 보면 확연히 꺾이고 있다는 게 보이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는 경기침체 국면에 이미 진입을 했다. 거기에 지금 여러 가지 이유로 물가까지 불안하면 고물가 그다음에 경기침체, 소위 말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이런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스태그플레이션 위협이 현실화됐다고 판단을 해도 될까요?

[주원]
이미 모든 나라들이 현실화되고 있고요. 우리나라도 분명히 현실화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기업에서나 정부에서나 미리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올해 연간으로 봤을 때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는 넘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주원]
딱 그 기준에 걸려 있거든요. 한 4% 후반에서 5% 초반인데 문제는 연말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에너지 가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국제유가가 최근에 많이 떨어졌지만 추운 겨울철에 가까워오면 갑자기 올라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 올라가는 폭이 어느 정도일지 거기에 따라서 5%를 넘을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과거에는 경제위기가 닥치면 우리나라가 수출로 큰 한몫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미국도 중국도 경제성장률이 좀 미진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주원]
수출선 다변화를 많이 말씀하시는데 그건 몇 년에 걸쳐서 하는 얘기고요. 당장 시급한 건 수출은 어쩔 수가 없는. 정부나 기업의 대책이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내수 쪽에 신경을 써야 될 것 같고 그리고 이번 호우 피해가 좀 심각하다면 규모가 생각보다 더 커지고 아직은 수도권에 집중이 되어 있지만 예를 들어 남쪽까지 피해가 커진다면 우리가 3차 추경도 한번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115년 만의 폭우로 새 정부의 첫 부동산 공급대책 발표가 미뤄졌습니다. 당분간 부처들도 피해 수습에 집중을 하지 않을까요?

[주원]
아무래도 그런 중장기적인 정책도 분명히 중요하지만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피해 복구라든가 그다음에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이런 부분이 정말 시급하기 때문에 이런 대책들은 최소 다음 주 이후로 다 미뤄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과 함께 자세하게 경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주원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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