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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절약' 상품 인기...예·적금엔 뭉칫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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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한형 주택담보대출 등 ’이자 절약’에 관심
다음 달부터 ’변동금리→고정금리’ 전환 대출도
정부 "안심전환대출로 변동금리 비중 내려갈 듯"
[앵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맞아 조금이라도 이자를 아낄 수 있는 상품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 은행들이 잇달아 수신 금리를 올리면서 5대 은행의 예·적금 잔액은 지난달에만 27조 원이 늘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의 '빅 스텝'으로 금리 인상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으면서 이자를 어떻게 하면 더 아낄 수 있는지에 덩달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금리 상한형 주택담보대출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린 지난달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4대 시중은행이 보름 동안 내준 금리 상한형 주택담보대출 건수는 모두 183건.

직전 1년 동안 취급한 실적의 3배 수준으로, 금액만 보면 4배가량 뛰었습니다.

금리 상한형 주담대는 대출자들이 과도한 이자 부담을 겪지 않도록 일정 기간 금리 상승 폭을 제한하는 상품으로, 신규뿐 아니라 기존 대출에도 특약을 추가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은행 관계자 : 최근에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아지면서 문의도 많아지고 실제 가입한 분도 많아졌습니다. 앞으로도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달부터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주택 가격 4억 원 이하와 대출 한도 2억 5천만 원 등 제한 조건이 있지만, 내년부터는 주택 가격 9억 원 이하 등으로 조건이 일부 완화된 상품도 공급됩니다.

정부는 안심전환대출이 내년까지 차질 없이 이뤄지면 은행권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달 24일) : 은행권의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은 78% 수준에서 73% 아래로 최대 5%포인트가량 하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은행 예·적금도 '빅 스텝'을 밟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정기 예·적금 잔액은 749조 8천억여 원으로 한 달 만에 27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6월 전체 증가분의 네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은행들이 앞다퉈 예·적금 금리를 올리면서 돈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안 그래도 높은 금리가 앞으로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자에 민감해진 금융 소비자들의 대출·예금 행태도 달라지는 모습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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