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36건..."내부통제 강화해야"

상반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36건..."내부통제 강화해야"

2022.08.01.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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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자본시장에서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이나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 사건이 모두 36건 적발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불공정거래 사건 36건이 발생해 개인 57명, 법인 51개사에 대해 검찰 고발·통보, 과징금, 과태료 처분 등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시의무 위반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이 6건, 부정 거래와 공매도 규제 위반이 각각 5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 코스닥 상장사의 임원 A 씨는 차입금 상환 목적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라는 미공개 정보 생성에 관여한 뒤 정보 공개 전 주식을 매도해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른 코스닥 상장사의 직원 17명은 물량을 수주하기로 했다는 호재성 정보를 미리 파악한 뒤 배우자 계좌 등을 통해 주식을 사들여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금융위는 최근 5년간 상장사 임직원 등 내부자 연루 사건이 꾸준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불공정 거래로 인한 투자자 신뢰 하락을 막기 위해 자체 내부통제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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