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회생채권 6.79%만 현금 변제"...채권단 반발

쌍용차, "회생채권 6.79%만 현금 변제"...채권단 반발

2022.07.27. 오후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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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컨소시엄 인수가 확정된 쌍용차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며 회생채권의 6.79%만 현금 변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생계획안에는 KG컨소시엄 인수대금 3천355억 원을 재원으로 한 채무 변제 계획과 최종 인수예정자의 지분율 보장을 위한 주주 권리 변경 방안이 담겼습니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에서 총 변제 대상 채권 8천186억 원 가운데 회생채권 3천938억 원에 대해 6.79%를 현금 변제하고, 93.21%는 출자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자 전환 된 주식의 가치를 고려하면 회생채권의 실질 변제율은 36.39%에 달합니다.

이같은 변제 계획은 앞서 투자 계약이 해제됐던 에디슨모터스의 현금 변제율 1.75%보다는 좋은 조건이지만 채권단은 변제율이 상식적이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쌍용차 측은 채권 변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알고 있다며 다만, 회생계획이 인가돼 추가 자금이 유입되면 공익채권 변제와 투자비의 정상적인 집행이 가능해 채권자와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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