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87% "원자잿값 상승·고환율로 수익성 악화"

대기업 87% "원자잿값 상승·고환율로 수익성 악화"

2022.07.27. 오전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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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 가격과 환율이 올라 기업들의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앞으로 제품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 가운데 반도체나 자동차, 석유화학 등 수출 주력 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7%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기업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습니다.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9%,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4%에 그쳤습니다.

하반기에도 국제 원자잿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대다수 기업의 수익성이 나빠져 영업 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9.5% 줄어들 걸로 전망됐습니다.

또 상반기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힌 기업은 49%였고,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하반기에 제품 가격을 올리겠다는 기업은 63%에 달했습니다.

전경련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임금 인상에 따른 채산성 압박 등으로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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