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무더운 날씨, 뜨겁게 제철 맞이한 옥수수 추천

[생생경제] 무더운 날씨, 뜨겁게 제철 맞이한 옥수수 추천

2022.06.27.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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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무더운 날씨, 뜨겁게 제철 맞이한 옥수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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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방송일 : 2022년 6월 27일 (월요일)
■ 대담 : 강하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무더운 날씨, 뜨겁게 제철 맞이한 옥수수 추천

-쪽파, 애호박 가격 상승세...산지 수확량 감소 탓
-호냉성 작물 시금치, 열무는 가격 상승 예상
-참외, 수박, 멜론은 소비 약화로 가격 하락
-필수 지방산 풍부한 옥수수 제철 식단으로 추천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 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하늬 대리,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대리님, 안녕하세요?

◆ 강하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이하 강하늬)> 네 안녕하세요.

◇ 최휘> 오늘 서울은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습한 장마철, 농산물 가격들은 어떤가요?

◆ 강하늬> 네, 지난주 무더위에 흐린 날씨까지 더해져 채소류 대다수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쪽파, 애호박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쪽파의 경우 전주 대비 약 15%의 높은 상승을 보였습니다. 지난주 월요일 1kg에 9,257원으로 시작해 금요일 10,500원을 넘었습니다. 산지 가뭄과 무더위의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출하 물량의 전반적인 품위 저하로 고품질 물량의 가격은 큰 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애호박도 17% 가량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월요일 1개에 1,367원으로 시작해서 금요일 1,670원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무더위에 산지에서 수확량이 급감했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금주는 산지 작황이 원활한 것으로 보여 시장 반입량은 증가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큰 폭의 가격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추도 적상추, 청상추 모두 6~8% 가량 가격 상승을 보였습니다. 현재 100g에 1,000원에서 1,100원 수준인데요. 잎이 얇은 상추는 덥고 습한 날씨에 취약하기 때문에 품위 저하 등으로 가격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 최휘> 네, 농산물 가격들도 안좋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네요. 쪽파, 애호박, 상추는 오름세를 보였다고 짚어주셨고요. 반대로 내린 품목은 뭐가 있을까요?

◆ 강하늬> 네, 지난주는 참외와 수박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참외의 경우 생육기에 기상 여건이 좋았고, 다양한 제철 과일의 시장 출하로 소비세가 부진해 10개에 2만원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주 16,000원 선까지 하락했습니다. 수박은 성 출하기를 맞아 크기도 점점 커지고 출하량도 늘고 있는데요. 반대로 소비는 장마의 영향으로 부진해 전주 대비 약 6% 내린 20,000원 초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최휘> 대표적인 여름 과채류인 참외와 수박은 가격이 떨어졌군요. 다른 눈에 띄는 품목은 없을까요?

◆ 강하늬> 간단하게 다음 주 전망 말씀드릴게요. 한동안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될 예정인데요. 이에 따라 찬기운을 좋아해 ‘호냉성’ 작물로 분류되는 시금치와 열무의 가격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시금치는 날씨가 더워지는 6-7월부터 꾸준히 가격이 올라 8-9월에 가장 높은 가격대를 보입니다. 이에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기 전까지는 당분간 시금치 가격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 최휘> 시원한 기후를 좋아하는 시금치와 열무는 꾸준히 오름세가 예상되는군요. 반대로 내릴만한 품목은 없을까요?

◆ 강하늬> 네, 내릴만한 품목은 역시 제철 작물들인 참외, 수박, 멜론입니다. 요즘은 재배 기술의 발달로 사시사철 나오지 않는 작물이 없는데요. 하지만 역시 맛과 영양, 가격까지 제철인 음식들을 따라갈 수는 없겠죠? 제철을 맞아 물량은 풍부하지만 소비세가 강하지는 않아 세 가지 품목 모두 이번 주도 내림세가 예상됩니다.

◇ 최휘> 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 강하늬> 이번 주 제철 먹거리는 옥수수입니다. 차고 시원한 음식만 찾게되는 여름이지만 진정한 여름 맛은 따끈하게 쪄먹는 옥수수 아닐까 싶습니다. 초당옥수수, 찰옥수수 등 여러 종류의 옥수수들이 남쪽 지역부터 본격 출하되는 중 입니다. 옥수수 고르실 때는 껍질의 색이 선명한 녹색이고, 통통한 타원형 모양의 것을 사시는게 좋습니다. 껍질이 손질 되어 있는 옥수수는 눌러보았을 때 알맹이가 너무 딱딱한 것보다는 약간 탄성이 있는 것을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옥수수의 씨눈에는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따라서 손질하실 때 씨눈이 탈락되지 않게 유의하시면 맛과 영양 두 가지 모두 잡으실 수 있겠습니다. 이번 주는 옥수수 한 망 사셔서 여름 정취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최휘>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강하늬> 네 감사합니다.

◇ 최휘>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하늬 대리였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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