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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왜 이 모양됐나?"...전기요금 인상 발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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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와 전쟁’ 경제 수장, 긴급 기자 간담회 개최
정부, 전기요금 3분기 조정단가 결정 전격 연기
"요금 인상엔 공감대 형성…늦어도 이번 주 결정"
한전 경영진, 지난해 경영 성과급 ’뒤늦게’ 반납
[앵커]
추경호 부총리가 한전의 천문학적 적자와 관련해 "왜 이 모양이 됐는지 자성하라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내일(21일) 발표 예정이던 3분기 전기요금 조정단가 결정은 연기됐고, 한전 경영진은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5%를 넘어선 물가 안정을 위해 일요일에 비상경제 장관회의까지 열어 묘수 찾기에 나섰던 경제 수장이 예정에 없던 기자 간담회를 자청했습니다.

핵심은 한전이었습니다.

한전은 지난 16일 전기요금의 일부인 연료비 조정단가를 올해 3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kWh(킬로와트시)당 최대치인 3원 인상은 물론 플러스 알파의 인상도 필요하다는 공문을 정부에 보내 인상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올해 1분기에만 사상 최대인 7조 8천억 원의 적자를 냈고,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 원대로 불어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 상황.

그래서 한전은 최근 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해외 광산 매각 등 약 6조 원대의 자구안을 발표했는데, 여전히 턱없이 부족합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한전의 자구 노력과 반성이 부족하다며 작심 비판했습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왜? 그렇게 됐죠. 왜? 한전이 수익이 있었던 때는 없었나요. 한전 스스로 왜 지난 5년간 한전이 이 모양이 되었는지에 관한 자성도 필요하다.]

발표 예정이었던 연료비 조정단가의 결정은 전격 연기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인상 폭과 시기 등에 조율이 더 필요한 상태라면서 늦어도 이번 주 결정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한전에 대한 자성 촉구 요구가 나온 뒤 한전은 지난해 받은 성과급을 뒤늦게 '자발적으로' 반납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정승일 사장 등 경영진은 전액,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는 50% 반납입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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