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장바구니 "제철 맞은 오디, 복분자, 하지감자로 건강 식단"

[생생경제] 장바구니 "제철 맞은 오디, 복분자, 하지감자로 건강 식단"

2022.06.20.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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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장바구니 "제철 맞은 오디, 복분자, 하지감자로 건강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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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방송일 : 2022년 6월 20일 (월요일)
■ 대담 : 강하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장바구니 "제철 맞은 오디, 복분자, 하지감자로 건강 식단"

-오이류·고추류 상승...생육 부진, 시장반입 감소탓
-메론, 양배추 가격 하락...제철 과일 소비 증가
-하지 감자·오디·복분자 제철 먹거리로 추천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하늬 대리, 연결돼있습니다. 대리님, 안녕하세요?

◆ 강하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이하 강하늬)> 네 안녕하세요.

◇ 최휘> 연일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마를 코앞에 둔 덥고 습한 날씨, 지난주는 어떤 품목이 오르고 내렸을까요?

◆ 강하늬> 네, 오이류가 이미 지난주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이번에도 7~11% 가량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가시오이와 취청오이가 11%의 높은 상승을 보여 두 오이 모두 10개에 9,000원 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주는 연일 이어진 흐린 날씨에 일조량이 부족하고, 기온도 잠시 내려갔었는데요. 오이도 이런 날씨의 영향을 받아 생육이 부진했고 시장 반입량도 감소해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고추류도 가격 상승을 보였습니다. 풋고추와 오이고추는 약 3% 소폭 상승한 반면 청양고추는 100g에 1,100원 넘어가면서 7%가량 두드러지는 가격 상승을 보였는데요. 지난주 시장 반입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식자재 납품 증가, 가정 내 소비 강세 등 증가 추세가 더 커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 최휘> 네, 오이류와 고추류는 오름세를 보였고요. 내린 품목은 없을까요?

◆ 강하늬> 네, 지난주 큰 폭 내림세를 보여 소개해드렸던 메론과 양배추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메론의 경우 지난주 목요일 1개에 10,000원 밑으로 가격이 내려 현재 9,000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블루베리, 복숭아, 자두, 수박 등 제철 과일들로의 소비 분산이 꾸준히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양배추 가격도 시장 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1포기에 3,700원 선으로 내려왔습니다.

◇ 최휘> 메론과 양배추는 계속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군요. 다른 눈에 띄는 품목은 없을까요?

◆ 강하늬> 네, 이번 주 특별히 가격을 짚고 넘어가고 싶은 품목이 있는데요. 바로 감자입니다. 지난주 대비 약 5% 하락해 현재 100g에 480원 정도입니다. 한동안 고유가 등으로 시설에서 재배된 감자 가격은 강세였는데요. 최근 노지 감자의 출하가 시작됨과 동시에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음력으로 5.23인 내일은 1년 중 낮 길이가 가장 길어진다는 하지입니다. 해마다 이쯤에는 가장 맛있는 감자라고 불리는 ‘하지감자’가 나오는데요. 마침 감자 가격도 하락 추세이고, 금주는 철에 맞추어 포슬포슬, 맛과 영양 모두 잡은 하지 감자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최휘> 벌써 하지 감자가 나오는 시기가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 강하늬> 폭염과 장마 소식이 연달아 들려오는 한 주입니다.이번 주는 오디와 복분자 어떠신가요? 오디와 복분자는 5-6월 한철 비슷한 시기에 짧게 나왔다 들어가는 열매인지라 지금 맛보시기 좋은데요. 뽕잎은 실크를 만드는 누에의 원재료인데다가 뽕나무는 메마른 곳, 습지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서전국 곳곳에서 심던 나무였습니다. 뽕나무는 상황버섯이 나오기로도 유명한 나무이죠. 바로 이 뽕나무 열매가 바로 오디인데요. 오디는 과거, 어린아이들의 주전부리이자 약재로도 쓰였습니다.

◇ 최휘> 그렇군요! 오디랑 복분자는 어디에 좋은가요? 섭취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 강하늬>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어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고 복분자나 오디가 진한 보라색을 띨수록농도 깊게 함유된 거라는 안토시아닌은 노화 방지는 물론 안구질환에도 좋다고 해요. 오디와 복분자는 야생 열매라 당도가 덜하고 신맛이 강한 편인데요, 또한 과육이 무른 탓에 생과로는 장기 보관이 어려워 청이나 담금주 등으로 자주 활용하는 편입니다. 특히 복분자는 복분자주로 담가서 마시면 건강에 효능이 더 좋다고 합니다. 오디와 복분자로 유명한 고창에서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가 6.17일부터 6.19일 어제까지 진행되었는데요. 아쉽게도 복분자와 수박 축제는 지난 주말까지였지만 아직 고창 청농원 라벤더 여름꽃 축제가 진행 중이니 방문하셔서 6월의 정취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휘>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강하늬> 네 감사합니다.

◇ 최휘>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하늬 대리였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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