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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빼고 다 올랐다"...대형마트도 물가 안정화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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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생활비는 그대로인데,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장 보는 횟수조차 줄이게 됐다는 분들도 있는데요.

손님들 발길 끊길라, 대형 마트들이 가격 변동이 큰 주요 농축산물과 생필품들에 대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열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뒤로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인 건가요?

[기자]
더운 여름 하면 시원한 수박 생각나시죠.

과일값도 오른 요즘 같은 때 반가운 제철 과일 할인 행사 소식에 손님들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8∼9kg짜리 대형 수박을 1만6천9백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상가는 2만1천 원 정도니까 시중가보다 27% 저렴한 편입니다.

중간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농가에서 직송 받기 때문에 이렇게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농협은 마늘과 감자, 양파 등 최근 물가가 급등한 100대 품목을 선정했습니다.

매주 품목을 달리해 먹거리 상품 위주로 오는 9월 추석까지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룟값이 오르면서 '금겹살'이 된 국내산 돼지고기는 시중보다 23%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수박과 참외 등 제철 과일과 수급이 불안정한 농산물은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느끼는 장바구니 체감 물가가 엄청날 거 같은데요, 분위기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장을 보러온 분들, 모두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하나를 콕 집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품목이 다 올라서 장보기가 무섭다는 건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은주 / 서울 도곡동 : 일주일에 5인 가족이 20만 원 정도면 어느 정도 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30만 원어치를 사도 또 장을 봐야 할 정도로 물가가 많이 오른 거 같아요.]

[이순옥 / 서울 자곡동 : 우리가 생활하면서 건강하게 먹고 사는 게 제일 큰 기쁨이고 실제로 필요한 건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마음이 초조해요.]

소비자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것처럼 수입 쇠고기와 돼지고기, 깐마늘 등 주요 농축 수산물 품목들이 20% 넘게 올랐습니다.

고물가가 서민 경제에 큰 부담을 주자 정부는 여름철 가격 변동이 클 거로 예상되는 농축 수산물 물가 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감자와 양파 가격을 잡기 위해서 정부가 비축해둔 물량 각각 60톤, 20톤씩 매일 시장에 풀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 1일부터 최대 25% 관세가 붙었던 수입 돼지고기 관세를 아예 없애기로 했습니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계 3사는 이번 달 말부터 캐나다산 돼지고기 할인 행사도 엽니다.

물가안정 태스크 포스(TF)를 출범한 롯데마트는 특히 수산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까지 참치회를 시세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재진행합니다.

CU 편의점도 1인 가구를 겨냥해 용량은 줄이고 가격은 확 낮춘 소포장 냉장육과 채소 상품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정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매주 경제 상황을 점검해 신속한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놓겠다는 계획인데, 현장에서 얼마나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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