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이언트 스텝'에도 증시 반등..."불확실성은 확대"

美 '자이언트 스텝'에도 증시 반등..."불확실성은 확대"

2022.06.16.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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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스텝’에도 국내 증시는 소폭 반등
오후 들어 상승 폭 대부분 반납…코스피 0.16% ↑
외국인, 10거래일 만에 코스피에서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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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섰지만, 국내 증시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다만 세계 곳곳의 긴축 신호가 분명한 상황이라 추세에 변화가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기자]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입니다.

[앵커]
오늘 주식시장 상황부터 정리해보죠.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이후 국내 증시는 시작부터 강세를 보였습니다.

1%대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2,480선을 되찾기도 했는데요,

오후 들어서 오름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습니다.

결국 0.16% 오른 2,451.41로 장을 종료했습니다.

뒷심이 딸리긴 했지만, 7거래일 연속 하락 행진을 마감하면서 반등엔 성공했습니다.

지난 9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은 오늘 1,500억 원가량을 순매수했습니다.

어제 800선을 내줬던 코스닥 지수도 0.34% 소폭 반등해 800선을 되찾았습니다.

그동안 미국발 긴축 우려가 시장을 억누르면서 낙폭이 컸는데, 이런 하락 뒤에 상승세를 보이는 기술적 반등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최근 급락세를 보여왔던 가상자산 시장은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은 2,800만 원대 중반까지 내려섰습니다.

어제 원-달러 환율은 13년 만에 1,290원대에서 장을 마쳤는데요.

오늘 장 초반 10원 넘게 하락하다가 이후 내림 폭을 줄였고, 4.9원 내린 1달러에 1,285.6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다만 세계적인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고, 이를 통제하려는 긴축에 대한 걱정도 남아있어, 금융시장의 추세적인 변화를 거론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까지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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