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추경호 "물가 안정 시급한 현안...총력 대응하기로 해"

[현장영상+] 추경호 "물가 안정 시급한 현안...총력 대응하기로 해"

2022.06.16.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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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p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오늘 새벽에 전해지면 우리 정부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국내 재정과 통화, 금융당국 수장이 한자리에 모여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조금 전에 진행된 질의응답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오늘 새벽 미국 연준의 6월 FOMC 결과 발표에 맞춰 저를 비롯한 한국은행 총재, 경제수석, 금융위 부위원장, 금감원장이 한자리에 모여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정부와 관계기관은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빨라진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따른 우리 금융 외환시장의 역량을 진단하면서 공동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하였습니다.

우선 미국 연준의 큰 폭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공급망 차질 등이 중첩되면서 현 경제 상황이 복합적 위기이며 상당 기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함께 하였습니다. 특히 금일 새벽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고 파월 의장이 향후 추가적으로 50BP 또는 75BP 인상을 고려한다고 발언하였습니다.

미국 금융시장은 그동안 75BP 인상을 예상하고 움직였던 점 등을 반영하여 오늘의 조치가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평가에 따라 오히려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긴축 가속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중앙은행은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 가속화되는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비상한 경계감을 가지고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였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복합 위기의 타개를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은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하였습니다.

첫째, 물가 안정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는 데 공통 인식하고 총력을 다해 대응하기로 하였습니다. 물가에 보다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용과 함께 공급 측면의 원가 부담 경감, 기대인플레이션 확산 방지 등 다각적 대응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금융,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불안 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공동 대응 노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외환시장의 경우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심리적 과민반응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채권시장에서도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할 경우 정부가 긴급하게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 등을 적절한 시점에 추진할 것입니다.

셋째, 금융기관의 건전성 등 경제 금융 여건 악화 시 불거질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인들에 대해서도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하며 관리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금융회사의 유동성과 건전성, 금융업권 간 취약한 연결고리 등을 집중 점검하여 시스템 리스크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울여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기획재정부와 중앙은행, 금융위와 금감원 등은 수시로 협력하고 공동 대응하여 금융 외환시장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회의 결과를 말씀드렸습니다. 질문 한두 개만 받고 저희들이 또 다른 급한 행사가 있기 때문에 오늘 기자 여러분과의 대화는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중앙은행 총재님께 여쭙겠습니다. 물가에 중점을 둔 방안을 부총리께서 말씀하셨는데 공감대가 있다고 이해해도 될까요?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당연하죠.

[기자]
SBS 정상훈 기자라고 합니다. 금리인상에 따라 가계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고요. 한은 역시 다음 달에 빅스텝을 할 가능성이 있는지 질문합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첫 번째 부분과 관련해서는 최근 여러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해서는 관계기관 간 앞으로 계속 논의하면서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다음 금통위 회의까지는 3~4주가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까지 나타난 시장 반응 등을 보고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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