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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코인 '루나' 휴짓조각...권도형 "자신 개발 코인 실패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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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 등의 폭락과 관련해 국내외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가 잇따라 거래 중단과 상장 폐지 조치에 나서면서 국내외 가상 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루나 등의 출시를 주도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는 폭락과 관련해 처음 사과하며 이번 가상화폐 프로젝트의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상우 기자!

국내외 가상 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고요

[기자]
주식시장과 달리 가상화폐, 즉 코인 시장은 국내외에서 통상 24시간 운영되고 실시간으로 시장 가격이 반영되는데요

한국에서 만든 이른바 김치 코인으로 불리는 루나와 테라의 가격이 80-90%가까이 폭락해 휴짓조각에 가깝게 되면서 국내외 코인 거래소가 이들 코인의 거래 중단과 상장 폐지 조치에 잇따라 나서고 있습니다.

이달 1일까지만 해도 국내외에서 10만원대에 거래되던 루나 경우 지난 6일 즈음부터 급락했는데 지난 9∼10일쯤에는 1원으로 99%쯤 폭락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고팍스는 이로 인해 99%가 넘게 폭락한 루나와 테라를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고팍스는 정상적인 운영이 힘든 상황인 만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루나와 테라 거래를 오는 16일 오후 3시에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업비트 역시 오는 20일 오후 12시부터 루나 거래를 종료할 방침입니다.

루나는 국내 5대 원화 거래소에 모두 상장돼 있지만, 최근 대폭락 사태로 입출금이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 가입자 기준 루나 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는 2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 세계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도 한국산 코인 루나와 테라에 대해 같은 조치를 밟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인 OKX 등은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테라를 상장 폐지했고 이와 연계돼 있는 코인인 루나와 관련된 파생 상품도 퇴출했습니다.

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오는 27일부터 거래 정지에 나선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루나 등의 출시를 주도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는 트위터를 통해 폭락과 관련해 처음 사과하며 이번 가상화폐 프로젝트의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자신의 발명품인 루나 등이 모두에게 고통을 줘 비통하다면서 탈중앙화 경제에선 탈중앙화 통화가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형태의 코인은 아닐 것이라는 점이 확실하다"며 코인 개발 실패를 자인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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