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개월 만에 2,600선 붕괴...환율은 또 상승

코스피 17개월 만에 2,600선 붕괴...환율은 또 상승

2022.05.10. 오후 5: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코스피, 17개월 만에 2,600선 붕괴
삼성전자, 6만6천 원 무너져 6만5,700원 마감
원/달러 환율 2.4원↑…1,276.4원 마감
AD
[앵커]
오늘 코스피는 17개월 만에 2,6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또 올랐습니다.

미국 나스닥 지수가 급락한 여파인데, 오후 들어 낙폭이 과다하다는 판단이 힘을 얻으면서 지수는 다소 회복됐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병한 기자!

코스피가 엿새째 하락했죠?

[기자]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우리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4.29% 급락하는 등 미 증시 하락 여파로 코스피는 엿새째 하락해 17개월 만에 2,6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25포인트, 0.55% 내린 2,596.56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6만6천 원이 무너져 6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4.70포인트, 0.55% 내린 856.14에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의 내부 요인이 아니라 글로벌 변동성 때문에 장중 과다하게 하락했다가 회복됐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선 / 현대차증권 연구원 : 글로벌 심리가 취약한 것에 따라 코스피가 변동성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투매가 짙어진 현상이 장 초반에 나타났다가 이후에는 워낙 과도하게 빠진 탓에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276.4원에 마감해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6일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큰 가운데 원화의 지속적인 가치 하락으로 수입 물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가속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 등에 따른 물류난이 얽혀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 이른바 3고 현상이 이어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점점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