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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금리도↑..."7%대 곧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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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자금조달비용 상승에 대출 금리 ’고공행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상단 금리 이미 6% 상회
전반적인 시장 금리 상승으로 대출자 부담 증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도↑…美 긴축도 영향
추가 기준금리 인상 단행 유력…"연말 최소 2%"
[앵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탔습니다.

조만간 최고 금리가 7%대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에 대출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은행권의 대출 금리가 오르는 추세인데, 얼마나 오른 건가요?

[기자]
현재 시중은행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하는 대출 금리는 연 3.4~5.3%가량입니다.

지난해 연말과 비교하면 상단 금리가 0.3%포인트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은 은행권의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에 연동되는데,

코픽스가 지난해 말 1.55%에서 지난달 1.72%까지 올랐기 때문입니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변동형보다 더 크게 상승했는데요,

현재 대출금리 상단은 6%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신용대출 금리 역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3.5~4.7%가량에서 지금은 상단 금리가 5.1%를 훌쩍 넘을 정도로 올랐습니다.

상단 금리는 우대금리를 하나도 적용하지 않은 말 그대로 최고금리를 뜻합니다.

현실적으론 우대금리를 아예 적용받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대출자가 체감하는 금리는 이보단 낮은데요,

전반적인 대출 금리가 오르는 추세라는 점은 분명한 상황입니다.

[앵커]
대출 금리가 오르는 배경은 무엇인가요?

[기자]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였는데요,

지난해 8월 1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지금까지 네 차례, 모두 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대출금리는 코픽스 같은 지표금리에 여러 비용과 이익률을 포함한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됩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전반적인 시장 금리가 상승하니 자연스럽게 지표금리가 오르게 됩니다.

여기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장 금리를 올리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대출 금리의 상승 추세가 이어진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역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국회에선 이창용 총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 후보자는 불확실성이 큰 상태라며,

앞으로의 성장세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물가안정을 위해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한 속도로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전망에 대해선 당분간 고물가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를 종합하면 고물가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니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적어도 두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해 최소 2%까지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대출금리도 오를 수밖에 없는데요,

기준금리가 2%를 넘으면 주택담보대출의 상단 금리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7%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우려만큼 대출금리가 급등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 금리에 어느 정도는 반영된 상태이고,

최근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은행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금리를 낮추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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