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하락 추세 속 안산 등 일부 지역은 상승
서울시, ’35층’ 층고 규제 폐지…재건축 ’호재’
서울시, ’35층’ 층고 규제 폐지…재건축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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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의 낙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이른바 '35층 규제'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부동산 소식, 조태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1% 하락했습니다.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데, 수도권과 지방 모두 최근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눈에 띄는 곳은 서울입니다.
한 주 만에 0.03% 하락해 낙폭을 키웠는데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 단 한 곳을 제외하곤 모두 몸값을 낮췄습니다.
분위기가 다른 곳도 있습니다.
바로 경기도 안산시입니다.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의 상록수역 추가 계획을 발표하면서 0.07% 올랐습니다.
특히 GTX 노선이 지나는 상록구는 0.16%나 뛰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안산은 GTX나 지하철 확충에 대한 기대가 무엇보다 크게 작용하는 데다가 비교적 중저가 아파트들이 많아 젊은 층의 내 집 마련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시의 층고 규제, 이른바 '35층 룰'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서울시가 8년 동안 주거용 건축물에 적용해왔던 층고 규제를 없애기로 한 겁니다.
일률적 기준 대신 대상지의 여건을 고려해 적정한 높이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김효선 /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 : 특히 한강 변에선 15층 이상 아파트를 지을 수 없었고 또 층수를 높이기 위해선 도시기본계획을 먼저 변경했어야만 했는데 (규제 폐지로) 고층 설계가 가능해져서 정비 사업 조합 입장에선 사업성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다만 일대 부동산 가격이 요동치거나 전세난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하게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계획을 꼼꼼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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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의 낙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이른바 '35층 규제'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부동산 소식, 조태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1% 하락했습니다.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데, 수도권과 지방 모두 최근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눈에 띄는 곳은 서울입니다.
한 주 만에 0.03% 하락해 낙폭을 키웠는데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 단 한 곳을 제외하곤 모두 몸값을 낮췄습니다.
분위기가 다른 곳도 있습니다.
바로 경기도 안산시입니다.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의 상록수역 추가 계획을 발표하면서 0.07% 올랐습니다.
특히 GTX 노선이 지나는 상록구는 0.16%나 뛰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안산은 GTX나 지하철 확충에 대한 기대가 무엇보다 크게 작용하는 데다가 비교적 중저가 아파트들이 많아 젊은 층의 내 집 마련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시의 층고 규제, 이른바 '35층 룰'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서울시가 8년 동안 주거용 건축물에 적용해왔던 층고 규제를 없애기로 한 겁니다.
일률적 기준 대신 대상지의 여건을 고려해 적정한 높이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김효선 /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 : 특히 한강 변에선 15층 이상 아파트를 지을 수 없었고 또 층수를 높이기 위해선 도시기본계획을 먼저 변경했어야만 했는데 (규제 폐지로) 고층 설계가 가능해져서 정비 사업 조합 입장에선 사업성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다만 일대 부동산 가격이 요동치거나 전세난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하게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계획을 꼼꼼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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