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우크라 불확실성은 남아 있어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어제 우리 증시는 하락했지만, 오늘은 뉴욕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증시 오름세는 일시적 현상으로 보이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당분간 지속하면서 증시가 급변동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박병한 기자!

오늘은 우리 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했죠?

[기자]
오늘 우리 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폭락 후유증에서 벗어나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06% 오른 2,676.76에, 코스닥은 2.92% 오른 872.98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모두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우리 증시가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 증시가 반등한 영향이 큰데요.

뉴욕 증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소식에 장중 2% 이상 하락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반등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0.28%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3.34% 오른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증시 상승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 증시 오름세가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전문가들은 오늘 주식시장 반등만으로 우크라이나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며 위험에 대한 경계감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당분간 계속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져 증시가 극심한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